BC주 메릿(Merritt)에서 45세 엄마가 남편한테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진짜 화나는 건, 사건 6일 전에도 남편이 집 문을 부수고 난동을 부려서 경찰이 출동했었다는 거야. 그때 제대로 조치만 취했어도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경찰이 돌아가고 나서 며칠 뒤에 살인 사건이 터진 거지.
여성 폭력 지원 단체 대표는 지금 경찰이랑 정부가 가정폭력 위험 신호를 너무 무시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어. 수년 동안 시의회랑 미팅도 하고 대책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대. 정치인들은 서로 자기가 범죄에 더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말싸움만 하고 있는데, 정작 피해자들한테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어.
메릿 시장은 부랴부랴 피해자 지원 예산 늘리자고 건의는 했다는데, 활동가는 시장 반응이 현실 파악 못 하는 소리라고 답답해하다가 나중엔 그래도 대화는 해보겠다고 하더라. 캐나다 통계청 자료 보면 전체 살인율은 좀 줄었는데, 가정폭력 살인은 오히려 53%나 늘었대. 진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 좀 했으면 좋겠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보여주기식 정치질만 하는 거 너무 답답하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