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유명한 코미디언 온다는 소식 들리면 이제 무조건 ‘더 런치 레이디’ 예약부터 광클해야 함. 커머셜 드라이브에 있는 모던 베트남 식당인데 여기가 아주 헐리웃 웃음 사냥꾼들 공식 회식 장소가 돼버렸거든.
이번에 ‘데일리 쇼’ 출신인 하산 미나즈랑 로니 쳉이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4회 연속 매진 기록 세우고 뒤풀이로 여기 등판했음. 둘이서 ‘하산은 로니를 싫어해 | 로니는 하산을 싫어해’라는 타이틀로 서로 디스하고 헐뜯는 투어 중인데, 막상 밥 먹을 때는 세상 절친 포스로 인증샷 찍더라. 인스타 보니까 스태프들이랑 아주 야무지게 먹고 갔음.
근데 여기가 핫플 된 게 하루이틀 일이 아님. 지난 9월에도 스탠리 파크 코미디 페스티벌 끝나고 존 멀레이니, 잭 갈리피아나키스, 프레드 아미센 같은 레전드 형님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베트남 음식 조지고 갔었음. 닉 크롤이 SNS에 인증샷 올리면서 캐나다 관객들 매너 쩔었다고 칭찬까지 했지. 제이슨이랑 잭은 그리스 축제 때문에 왔다가 합류했다나 뭐라나.
이 식당 2020년에 문 열어서 미슐랭 빕 구르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 선정된 곳인데, 이제는 맛집이 아니라 코미디언 출몰 지역으로 더 유명해질 기세임. 밴쿠버에서 연예인 구경하고 싶으면 그냥 여기 죽치고 앉아서 쌀국수나 때리고 있어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