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작년에 “단독주택 땅에 집 4채까지 지어”라고 했던 정책 있잖아. 그거 이번에 시의회에서 뒤집어엎기로 했대. 완전 롤러코스터급 전개 아니냐고. 캘거리 시민들이 “우리 동네 주차난 어쩔 거냐”, “동네 분위기 망친다” 하면서 엄청 반발했거든. 결국 선거에서 이 정책 반대하는 시장이랑 시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더니, 취임하자마자 “응, 안 해” 시전해버린 거지.
이거 보고 지금 BC주 시장님들 몇몇이 눈이 초롱초롱해졌어. 왜냐하면 BC주도 지금 주정부가 “인구 5천 명 넘으면 무조건 다세대 주택 허용해”라고 강제로 시켰거든. 밴쿠버 주변 시장 16명이 주정부에 편지 보내서 “우리도 캘거리처럼 좀 봐주라, 이거 투기만 조장하고 별로야”라고 징징대는 중이야.
근데 BC주 주택부 장관님은 단호박이야. “무슨 소리? 지금 월세 내려가고 빈방 늘어나고 효과 쩌는데? 절대 안 바꿈”이라면서 선을 딱 그어버렸어. 밴쿠버 시장 켄 심 형님도 “우린 집 더 지어야 해”라면서 주정부랑 궤를 같이하는데, 내년 선거 노리는 반대파(TEAM) 쪽에서는 캘거리가 희망의 빛이라면서 “우리도 저렇게 가야 한다”고 벌써부터 빌드업 쌓고 있더라. 내년 밴쿠버 선거판도 이 문제로 아주 시끌시끌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