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부터 지갑 털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BC주 물가가 또 오르는데, 이게 그냥 오르는 게 아니라 아주 작정을 하고 오르는 것 같아서 팩트만 딱 정리해 봤어.
일단 4월 8일부터 밴쿠버(Tsawwassen)에서 빅토리아(Swartz Bay) 가는 페리 요금이 차 한 대 기준으로 110달러까지 치솟는다는 소식이야. 무려 15.8%나 오르는 건데, 이제 섬 한번 가려면 진짜 큰맘 먹고 가야 할 판이지. 뚜벅이 요금도 21달러로 오르니까, 커플끼리 가면 왕복 비용만 해도 후덜덜할 거야. 그나마 평일 새벽 같은 비인기 시간대 할인을 늘린다는데, 직장인이 그거 타러 갈 수나 있겠냐고.
대중교통도 가만히 있지 않지. 트랜스링크(TransLink, 밴쿠버 대중교통 공사) 요금도 7월부터 5%나 오른다고 해. 적자 메우겠다고 우리 주머니를 터는 건데, 버스비 아껴서 집 사기는커녕 버스비 내기도 벅찬 세상이 오고 있어. 먹고사는 문제도 심각한데, 소고기가 너무 비싸져서 사람들이 닭고기로 몰리니까 닭고기 가격까지 덩달아 뛴다는 웃픈 소식도 있어. 4인 가족 기준 식비가 1년에 994달러나 더 든다니 이제 치킨도 서민 음식이 아닌가 봐.
전기랑 가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야. 2026년 4월부터 BC하이드로(BC Hydro, 전력 공사) 요금이 또 오르고, 포티스BC(Fortis BC) 가스 요금은 1월 1일부터 무려 11.1%나 폭등한대. 이번 겨울엔 난방비 무서워서 집에서도 롱패딩 입고 살아야 할지도 몰라. 거기다 연봉 8만 5천 불 이상 버는 능력자들은 세금도 262달러나 더 떼어가고, 4월부터는 술값 세금까지 올린다니까 퇴근 후에 맥주 한 캔 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줄어들겠어. 진짜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이 현실, 다들 멘탈 꽉 잡고 버텨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