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밴쿠버 커럭스가 아주 화려하게 폭망했어. 마지막 경기에서 옛날 코치 팀한테 지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는데, 진짜 이보다 더 완벽한 새드 엔딩이 있을까 싶을 정도야. 올해 초부터 센터들끼리 기싸움하고 시끌벅적하더니, 결국 코치랑 주장까지 팀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리빌딩 강제 시작했잖아.
더 열받는 건 보 호뱃이 캐나다 국대 뽑힌 거야. 전직 커럭스 멤버들이 올림픽에서 펄펄 날아다니는데, 정작 우리 팀엔 아무도 안 남았다는 게 말이 되냐? 호뱃, 밀러, 페터슨, 휴즈까지 다 같이 뛸 수도 있었는데 구단이 일처리를 그따위로 해서 다 놓친 거지.
성적은 더 가관이야. 홈 17경기 중에 딱 4번 이겼어. 4번! 80년대 이후로 홈에서 이렇게 못한 적이 없대. 티켓 값은 올리고 맥주는 20달러나 받아먹으면서 경기력은 동네북 수준이니까 팬들이 호구 잡힌 기분이지. 이게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 도입 이후 최악, 1967년 이후 8번째 최악의 승률이라니까 말 다 했지 뭐.
이제 셔우드 같은 알짜배기 선수들도 팔아야 할 판이야. 팬들은 그저 플레이오프 턱걸이나 하는 팀 말고, 진짜 우승 노려볼 만한 찐 강팀을 원하는데 구단주가 정신 차릴지 모르겠다. 2026년엔 제발 사람 구실 좀 하는 팀이 되길 빌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