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다트에 진심인 가족이 있는데 스케일이 장난 아니야. 아빠 빌은 90년대에 친구 따라갔다가 다트 뽕 맞고 시작했는데, 거기서 지금의 아내까지 만나서 부부가 쌍으로 다트 덕후가 됐어. 근데 그 유전자가 어디 안 가는지 아들래미 페이튼(17)이 대형 사고를 쳤네? 작년 9월 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 다트 연맹 월드컵 유스 단식에서 우승을 해버린 거야. 17살에 세계 챔피언이라니 진짜 재능 낭비 없이 알차게 썼지? 페이튼은 이제 캐나다 좁다고 다트 종주국 영국으로 넘어가서 프로 데뷔할 생각인가 봐. 영국은 매주 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선 한 달에 한 번이라 감질나서 못 살겠대.
이 집 딸내미 제이다(16)도 캐나다 국대 챔피언인데 다트가 그냥 술집 놀이인 줄 아는 사람들한테 일침을 날렸어. 미성년자가 술집에서 게임 하겠냐고 ㅋㅋ. 다트는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갓겜이라더라. 실제로 이 가족은 코로나 때 각자 집에 흩어져 있어도 웹캠 켜놓고 랜선 다트 대회를 열었대. 페이튼 실력이 그때 떡상했다는 썰이 있어. 아빠 말로는 다트가 집중력도 길러주고 암산 실력도 늘려주는데 돈도 100달러면 장비 풀세트 맞추니까 이만한 혜자 취미가 없대.
근데 웃긴 건 학교 가서 다트 좀 가르쳐주려고 했더니 학교 측에서 뾰족한 핀이 무기라고 절대 안 된다고 막았다는 거야. 학교에서 흉기 소지 논란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페북에서만 알음알음 홍보하고 있다는데 다트 배우고 싶은 사람은 동네 페북 그룹 한번 뒤져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