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항에서 델리로 떠날 예정이었던 에어인디아 파일럿이 비행 직전에 음주 사실이 딱 걸려서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터졌어. 지난 12월 23일에 일어난 일인데, 승무원이 “어? 저 사람 상태가 좀 이상한데?” 하고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 측정기를 두 번이나 불었는데 빼박으로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는 거야.
이 파일럿 덕분에 델리행 보잉 777 비행기는 무려 7시간이나 지연됐어.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대체 파일럿이 올 때까지 공항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지. 장거리 비행이라 파일럿이 3명이나 타는데, 그중 한 명이 술에 취해 있었다니 상상만 해도 아찔하지 않아? 캐나다 교통부에서도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라면서 에어인디아랑 인도 민간항공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후속 조치 제대로 하라고 압박 넣고 있어.
원래 규정상 비행 12시간 전부터는 술 마시면 절대 안 되거든. 이거 어기면 면허 정지는 기본이고 벌금에 법적 조치까지 당할 수 있어. 에어인디아 측은 부랴부랴 사과하고 해당 파일럿 업무 배제시켰다고 하는데, “우리는 무관용 원칙이다”라고 강조해봤자 이미 구겨진 체면은 어쩔 거야.
진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이륙 전에 걸려서 천만다행이지.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것도 예비 살인인데, 수백 명 목숨이 달린 비행기를 술김에 몰려고 했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온 게 틀림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