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비씨주 사우스 코스트랑 밴쿠버 해안가 쪽에 물바다 주의보 떴음. 기상청 형들이 그러는데, 이상 고조(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은 현상)에 저기압까지 겹쳐서 이번 주말에 침수될 가능성이 꽤 높대. 특히 일요일이 고비라니까 긴장 좀 타야 될 듯.
지금 상황이 좀 복잡한데, 보름달이라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는 킹타이드(King Tides) 기간인 데다가, 지구가 태양에 제일 가까워지는 근일점(Perihelion)까지 겹쳤대. 거기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서 파도가 방파제 넘고 아주 난장판일 거라네. 캐서린 오브리라는 기상청 누님이 그러는데, 달이 지구를 당기는 힘이 세져서 파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함.
밴쿠버, 써리 남부, 트와센 같은 동네는 물론이고 밴쿠버 아일랜드랑 걸프 제도까지 싹 다 영향권임.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확률 높고, 파도에 휩쓸려온 쓰레기들 때문에 해변이 엉망 될 수도 있어. 그나마 다행인 건 며칠 동안 비가 안 와서 땅이 말라있는 덕분에 내륙 쪽(프레이저 밸리 같은 곳)은 큰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거? 그래도 바닷가는 얄짤없으니까 조심해라.
그리고 내륙 쪽(오카나간, 쿠트니) 사는 사람들은 어는 비(Freezing Rain) 조심해야 됨. 비가 땅에 닿자마자 얼어버리는 거라 도로가 스케이트장으로 변할 수 있음. 특히 3번 고속도로 탈 일 있으면 목숨 걸고 타야 될 수도 있으니까, 주말엔 웬만하면 이불 밖은 위험하다 생각하고 집콕하는 게 상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