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ES 밑바닥 찍고 찐사랑 만나 인생 2회차 시작한 아재 썰
밴쿠버 길바닥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던 한 아재가 찐사랑 찾고 인생 역전한 썰 푼다. 이 아재 이름은 에드 반스인데, 20대 때 정신 질환으로 리버뷰 병원(정신병원)이랑 여기저기 떠돌다가 DTES(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밴쿠버의 대표적인 우범지대)의 낡은 쪽방촌을 전전했어. 마약이랑 술에 쩔어서 가족이랑도 연 끊기고 완전 밑바닥 인생이었지.

그러다 어느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 돈 다 날리고 잘 곳 찾다가 “케틀 소사이어티”라는 무료 급식소를 떠올렸대. 처음엔 그냥 몸 녹이고 밥이나 얻어먹으려고 갔는데, 거기가 이 아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거야. 매일 출근도장 찍으면서 설거지 같은 잡일도 하고, 사람들이랑 신뢰를 쌓아갔지.

거기서 운명처럼 킴이라는 여자를 만났는데, 캠프 가서 눈이 딱 맞은 거야. 학창 시절 짝사랑하듯 푹 빠져서 “이 여자랑 제대로 살아보려면 약 끊어야겠다” 결심했다더라고. 사랑의 힘이 진짜 대단하긴 한가 봐.

프러포즈 썰도 좀 귀여운데, 처음에 “나랑 결혼할래?” 하니까 킴이 “몰루?” 시전함. 근데 다음 날 다시 물어보니까 쿨하게 “ㅇㅇ” 했대. 지금은 제리코에서 고양이 미키 키우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라,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게 딱 이 아재 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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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2025년 12월 31일부로 캐나다 임시 비자 500만 개가 만료됐는데, 정부는 그중 몇 명이나 불법 체류자로 눌러앉았는지 파악도 못 하고 있네. 진짜 헬이다, 다들 각자도생해라
TE •
리버뷰 병원 문 닫았을 때 좌파든 우파든 정치인 놈들은 정신 질환자들 그냥 길거리에 내팽겨쳤습니다. 그 후로 40년 가까이 BC주 정부는 누가 집권하든 노숙자 문제 썩어문드러지게 방치했죠.

그러다 결국 진보라는 작자들이 슬럼가 건물주들 배 불리는 꼴 보기 싫다면서 자기들만의 “비영리” 단체들을 우후죽순 만들었잖아요? PHS나 아티라 같은 단체들 설립 취지가 뭡니까. 빈곤으로 장사 안 한다면서 정작 임원진들 연봉 잔치는 화려하게 하고, 결국 자기 식구들한테 돈 퍼주는 꼴 아닙니까
BO •
약쟁이 노숙 라이프 유지시켜주는 리소스는 참 널렸나 보네. 뭐, 좋은 소식이긴 하겠지.

근데 그런 라이프스타일 선호하는 사람들끼리 한군데 모아두는 게 상책임. 그란빌 스트리트도 예전 같지 않은데... 곧 너네 동네로도 찾아갈지도? 채널 고정해라
BR •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희망을 찾았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정부는 진짜 “불행 팔이” 그 자체임. 가난을 산업으로 만들어서 돈 벌어먹는 전문가들이 문제예요.

NDP 사회주의 정부 아래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어처구니없네요. 세금은 펑펑 쓰면서 정작 사람들을 가난에서 탈출시키는 데는 관심도 없음. 오스틴 파워가 골프 카트 타고 터널에서 헤매는 꼴이랑 똑같음
ST •
와, 진짜 대단한 소식이네요. 세금을 수조 원씩 쏟아부었는데 드디어 한 명이 집을 구했다니 말이죠
DA •
이 이야기가 뭘 증명하는데? 이 아저씨 잘된 건 다행이지만, 노숙자나 중독자 100명 중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사례잖아. 나머지는 여전히 희망 없이 죽어가는 게 현실인데 너무 예외적인 사례만 가져오지 마라
KR •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 좀 많이 올라와야지. 그래야 사람들한테 희망도 주고 필요한 곳에 자원이 제대로 쓰일 수 있어
DO •
진짜 밑바닥에서 인생 경로 다시 찾았다니 너무 훈훈하네요. 이 커플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D •
우리한테 필요한 건 “케틀” 같은 곳이지, NDP의 무능한 해결책이 아니라고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