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집값 곡소리 나는데 스쿼미시는 혼자 떡상 중인 이유
5년 전만 해도 스쿼미시에서 200만 불(약 20억 원) 넘는 집은 상상도 못 했는데, 작년에만 37채나 팔렸고 심지어 685만 불짜리 매물도 나왔어. 이거 완전 웨스트 밴쿠버나 휘슬러 급 아니냐? 예전엔 벌목 마을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라이프스타일’ 찾아서 몰려드는 핫플레이스가 됐지.

BC주 평가원 자료 보면 로워 메인랜드 집값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추세인데 스쿼미시는 나 홀로 독주 중이야. 지난 10년 동안 인구가 50%나 늘었고, 콘도나 타운하우스 가격은 밴쿠버보다 비쌀 정도라니까? 앤모어(Anmore)랑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도 집값이 올랐는데, 다들 재택근무 덕 좀 본 것 같아. 굳이 매일 출근 안 해도 되니까 자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떠나는 거지.

전문가들은 거래량 줄고 경제 상황 안 좋은데도 집값이 버티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야. 다들 밴쿠버 탈출 각 재고 있는 거 아니냐고. 아무튼 자연 좋아하고 재택 가능한 능력자들은 굳이 차 막히는 도심에 살 이유가 없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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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무슨 소리야, 결국은 삶의 질이랑 가성비 문제라니까. 호프(Hope) 북쪽으로만 가도 사는 게 훨씬 쾌적하고 좋습니다
PU •
Dripa(DRIPA, 원주민 권리 선언 법안) 관련 소송들이 다 해결되기 전까지는 BC주에서 부동산 사면 안 됨. 집값 쭉쭉 빠지는 거나 구경하고 있으라고
DO •
야, 나 밴쿠버에서 자랐고 스쿼미시도 훤히 꿰고 있거든? 한 30년 전부터 부동산 붐 일면서 개발업자들이 새로운 커뮤니티 만든다고 엄청 달려들었고 사람들 많이 낚였지. 본인이 행복하면 장땡이긴 한데, 솔직히 집값이 너무 비정상이야.

거긴 밴쿠버랑 날씨가 아예 딴판이라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훨씬 습하고 춥고 맨날 어둑어둑해. 휘슬러도 아니고 밴쿠버도 아닌 애매한 곳인데, 정 가고 싶으면 알아서들 해라
GE •
우중충하고 우울한 날씨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스쿼미시가 딱이겠네요. 만약 우리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된다고 상상해보세요. 워싱턴주만 가도 살기 좋은 곳이 널렸을 텐데 말이죠
DO •
“매수자들이 관망 중”이라는 말은 좀 에바지. 기다리는 쪽을 택한 게 아니라 시장에서 쫓겨난 거야.

2022년부터 금리가 정상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을 못 내고, 집을 넓혀가려는 사람들은 추가 대출 금리 쇼크 때문에 발이 묶였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아예 지금 가격을 감당할 수가 없고 말이야. 이건 신중한 게 아니라 배제된 거라고 봐야 돼.

물가 압박은 여전한데 “저금리 꿀 빨던 시대”는 당분간 안 올 것 같아. 작은 시장의 럭셔리 매매 몇 건 가지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운운하는 건 전체 시장의 거래 절벽이랑 가격 부담 문제를 가리는 수준 낮은 분석이야. 스쿼미시 같은 동네는 고가 거래 몇 번이면 평균값이 확 튀거든. 이건 대기 수요가 터질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자산가들만 노는 고인물 시장이라는 소리야. 객관적인 분석보다는 부동산 홍보물에 가깝네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