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불이 진짜 좀비마냥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내년 봄까지 위협한다는 소식이야. 2025년에 산불 때문에 고생 꽤나 했잖아? 캐나다 역사상 두 번째로 심각했다는데, 그 불씨가 아직도 안 꺼지고 땅속 깊은 곳에서 존버(끝까지 버티기)하고 있대. 이걸 ‘좀비 화재’라고 부르는데, 이름부터가 벌써 소름 돋지 않냐?
보통 겨울 되면 눈 와서 불이 꺼질 거라 생각하잖아.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눈이 오히려 이불처럼 덮어줘서 땅속 열기가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아준대. 그렇게 땅 밑 피트층(식물 썩어서 만들어진 퇴적층)에서 숨죽이고 있다가, 봄 돼서 눈 녹고 건조해지면 “나 아직 안 죽었다” 하면서 다시 활활 타오르는 거지. 진짜 자연의 생명력(?)이 엉뚱한 데서 발휘되는 느낌이야.
지금 BC주 북동부 쪽 상황이 심각한데, 가뭄까지 겹쳐서 땅이 바짝 말라있대. 나무뿌리가 지지력을 잃어서 막 쓰러지니까 그게 또 땔감이 돼서 불이 더 잘 붙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야. 소방관 형님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땅바닥 찍어가면서 감시하고 있는데, 눈 덮여있으면 찾기도 힘들다고 하네. 기후 변화 때문에 우리 사는 곳이 점점 더워지고 건조해져서 이런 일이 잦아질 거래.
캐나다가 탄소 배출 많이 하기로 유명한데, 이 산불 때문에 탄소가 더 뿜어져 나와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다니 진짜 걱정이다. 2026년 봄에도 공기 안 좋을 각이니까 마스크 미리미리 쟁여두는 게 좋을 듯. 지구가 아프다는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씁쓸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