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집앞 골프장 음주단속 빼달라는 시의원 클라스 ㄷㄷ
지금 서리(Surrey) 시청 쪽 분위기 아주 살벌해. 린다 아니스(Linda Annis)라는 시의원이랑 놈 립핀스키(Norm Lipinski) 경찰서장이 주고받은 문자가 털렸는데 내용이 아주 가관이거든.

정보공개 청구로 밝혀진 내용을 보면, 아니스 의원이 자기 집 근처인 모건 크릭 골프장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Roadblock) 하는 거 가지고 불만을 제기했나 봐. 웃긴 건 경찰서장이 거기다 대고 “ㅇㅇ 알겠음, 거기서 이제 단속 안 함”이라고 답장을 보냈다는 거야. 이게 뉴스로 터지니까 서장은 부하 직원들한테 “야, 저기 민원 들어왔으니까 대응 좀 쎄게 해야겠다” 뭐 이런 식으로 둘러댄 모양인데, 누가 봐도 정치인 말 한마디에 공권력이 움직인 그림이잖아?

경찰 측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단속 위치 정한 거다”, “주민 신고랑 술집 근처라 한 거다”라고 해명은 했는데, 결국 골프장 바로 앞에서는 철수하고 근처 32번가로 슬쩍 옮겼다고 인정함. 덕분에 BC주 공공안전부 장관까지 등판해서 “경찰 업무는 독립적이어야 한다”면서 이거 정치적 개입인지 조사하라고 지시 내려옴.

아니스 의원은 “아니, 나 다른 골프장 얘기도 했거든?”이라며 발뺌 중인데, 현 시장인 브렌다 록(Brenda Locke) 측에서는 “이거 진짜 심각한 직권남용임”이라며 맹공 퍼붓는 중이야. 참고로 아니스가 이번 선거에서 록 시장이랑 맞붙을 예정이라는데, 선거판 아주 재밌게 돌아가네.
views121comments12like
댓글 12
DUI(음주운전)가 문제가 아니라 TUI(취중토크) 아니냐… 술 김에 헛소리한 듯 ㅋㅋㅋ
MI •
입 가벼운 린다 아주머니 납셨네
MA •
아니스가 경찰서장한테 전화한 건 뻔하지, 서리 시가 경찰을 쥐락펴락하니까 그런 거야. 아니스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높으니까 서장도 자리 보전하고 재계약 따내려고 굽신거리는 거지 뭐.

라디오에서 아니스가 해명하는 거 들었는데, 골프장 측에서 민원 넣어서 자기가 대신 연락했다더라? 권력 있는 자리에 있으면 그런 전화 한 통이 얼마나 문제 될지 알았어야지. 차라리 골프장 매니저보고 직접 경찰서장한테 전화하라고 하던가. 지금 선거 캠프 완전 초토화돼서 변명거리 찾느라 정신없을걸?

골프장 근처 대로변에 음주 단속 잡는 거 흔한 일이야. 거기서 판사, 변호사, 의사 같은 양반들 골프 치고 술 마시고 나오니까 경찰이 딱 지키고 있는 거지. 나도 골프장에서 술 취해서 비틀대며 나오는 사람 한두 번 본 게 아님.

이래서 시 자치 경찰(SPS)이 문제라는 거야. 시장이랑 시의원 눈치 보느라 바빠서 휘둘리잖아. 예전에 어떤 서리 시장도 시의원 시절에 경찰한테 청탁 넣었다가 RCMP(연방 경찰)라서 씨알도 안 먹히고 거절당했었지. 서리가 굳이 자치 경찰로 바꾸려고 했던 이유가 다 지들 맘대로 통제하려고 그런 거라니까
DA •
린다가 이번 시장 선거에 나온다네? 서리 시민 여러분,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맙시다
CA •
요즘 권력 잡은 인간들은 왜 이렇게 지들이 대단한 줄 아는 거야? 이름이 혹시 ‘카렌’(Karen,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인 백인 중년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 아냐? 딱 봐도 자기 집 앞마당에서 호스 들고 생떼 부릴 것 같은 아줌마 느낌인데
ST •
이건 브렌다 로크 시장이 써리 경찰 망신 주려고 억지로 끌고 온 별거 아닌 일이야. 브렌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 당신의 시대는 끝났어. 이제 그만 내려놓고 집에 가시지
SE •
저는 경찰을 지지하고 음주단속도 찬성하는 사람입니다만, 주민들이나 단체가 경찰 단속 위치에 대해 불만을 말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밤마다 들리는 소음이나 견인차 소리, 그리고 조용한 주택가에 갑자기 차가 막히는 게 짜증 날 수도 있죠. 이건 그냥 브렌다 로크 시장이 써리 경찰(SPS)을 깎아내리려고 억지로 만든 쌩트집 같습니다
SE •
더그 매컬럼 전 시장이 왜 시장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경찰 조직을 원했겠어? 자기 같은 전과가 있는 사람한테는 현지 경찰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이득이니까 그렇지. 이제 다른 정치인들도 그 짓거리에 동참하려고 하네.

적어도 RCMP(연방경찰)는 써리 시청의 돈줄에 목매지는 않았지. 뭐, 그렇다고 걔네가 써리 개발 과정에 널려 있는 부패를 제대로 수사한 건 아니었지만 말이야
BO •
린다 애니스는 무슨 다빈치의 시청(DaVinci's City Hall)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부패한 캐릭터 같네
NO •
써리 선거 앞두고 린다 깎아내리려고 아주 작정을 했네. 린다는 정부에서 시민들 목소리에 가장 귀 기울이는 책임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야.

그녀는 단지 자기가 대표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뿐이고, 이건 선출직 공무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글로벌 뉴스가 이런 뻔한 정치질에 낚여서 불 지피는 데 동참했다는 게 참 놀랍다
LU •
카스탄조 시 매니저가 시장 시녀 노릇 제대로 하네. 시장은 자기 말 안 듣는 경찰청장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니까 저러는 거지
AN •
당신이 시 경찰 소속이면 높으신 분들이나 그 지인들 건드렸을 때 직장이나 연금, 경력이 무사할 것 같아? RCMP 소속이면 지역 유명인사들이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없지.

이전 시장이 경찰 수사에 개입하려다 실패해서 만든 게 지금의 서리 경찰 서비스야. 근데 이게 대체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아무도 모르게 숨기고 있잖아. NDP 정부는 왜 법원 명령까지 써가면서 우리 세금 들어가는 일을 숨기는 거야?
T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