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밴쿠버 다운타운 나갈 일 있으면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거야. 지금 시내가 시위대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도 없거든. 경찰들도 잔뜩 깔려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
일단 미국이 베네수엘라 건드린 거랑, 이란에서 시위하다가 사람들 희생된 것 때문에 분위기가 좀 무거워. 특히 이란 쪽은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어서 다들 예민해져 있어. 이런 건 좀 안타깝지 않냐.
근데 진짜 황당한 건 따로 있어. 천조국(미국) 트럼프 형이 갑자기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선언해버린 거임. 덴마크랑 그린란드 사람들이 “미쳤냐”고 거절하니까, 삐져가지고 2월부터 유럽 물건에 관세 폭탄 던지겠다고 협박 중이야. 6월까지 그린란드 안 넘기면 관세 25퍼센트로 올린대. 진짜 현실판 부루마불 하는 것도 아니고 클라스가 다르네.
경찰 피셜로는 이번 주말에만 시위가 11개나 잡혀있고 사람은 더 몰릴 거라네. 지난주에도 6천 명 모였는데 이번엔 더 많을 듯. 시위하는 건 좋은데 서로 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 불똥 튀기 싫으면 이번 주말엔 방콕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