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뮤지컬 밴쿠버 상륙 레이디 가가 노래가 거기서 왜 나와
물랑루즈 뮤지컬이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퀸 엘리자베스 극장을 찢으러 온다. 영화판 물랑루즈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가서 귀를 의심할 수도 있음. 왜냐하면 로드,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같은 최신 팝 가수들 히트곡이 셋리스트에 대거 추가됐거든. 영화 원작 팬들은 “내 추억 훼손하지 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토니상(미국 연극 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 10개나 휩쓴 작품이라 퀄리티는 이미 검증 완료임. 롤링스톤즈 같은 클래식 명곡들도 여전히 살아있으니 세대 차이 걱정은 접어둬도 됨.

이번 공연에서 산티아고 역을 맡은 대니 부르고스라는 배우 이력이 레전드임. 원래 간호사로 일하다가 갑자기 오디션 합격해서 무대로 소환됐다고 함. 병원에서 환자 돌보다가 갑자기 파리 캬바레에서 섹시한 춤추는 캐릭터로 변신한 거 실화냐? 영화에선 존재감 없던 산티아고가 뮤지컬에선 남주인공 크리스티안을 꼬셔서 사틴에게 데려가는 핵심 멤버로 비중이 떡상했으니 눈여겨볼 만함.

파트너인 니니 역의 케이틀린과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라고 자랑하던데, 무대 위 케미가 기대됨. 근데 웃긴 건 이 형님 실제 취향은 구수한 컨트리 음악이라, 파리 배경인 물랑루즈에서 뜬금없이 샤니아 트웨인 노래 나오면 어떨까 상상한다고 함. 상상만 해도 분위기 깨는데 그걸 즐기는 듯? 아무튼 화려한 무대랑 의상, 빵빵한 사운드 즐기러 갈 사람들은 지금 예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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