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받고 슬픈 사연 하나 있어서 가져왔어. 시한부 판정 받고 삶이 몇 달 안 남은 74세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이분 마지막 소원이 손자랑 캠핑 한번 가는 거였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멋지게 떠나보고 싶으셨던 거지.
그래서 버스 타고 가다 우연히 본 낡은 캠핑카를 사기로 마음먹고 주인 찾아가서 1,500달러(약 200만 원)에 사기로 합의를 봤어. 할아버지가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일단 500달러 먼저 주고, 나중에 나머지 1,000달러를 우편환으로 보냈거든? 근데 돈 다 보내고 차를 가지러 가니까 주인이 문전박대하면서 ‘못 줘!’ 시전한 거야.
갑자기 차 가격을 5,000달러로 올리더니, 이미 낸 1,500달러도 안 돌려주겠대. 할아버지가 사정사정해도 문을 쾅 닫아버렸다더라. 경찰에 신고했는데, 계약서 쓰고 한 거래라 ‘민사 문제’라서 경찰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대. 법원 가라는데, 할아버지는 당장 몇 달 뒤면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소송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
할아버지는 암 투병 중이라 약 때문에 정신도 몽롱했고, 그저 사람을 믿었던 죄밖에 없는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전문가는 이런 사기꾼들이 사람의 감정과 신뢰를 악용한다고 하더라. 다들 중고 거래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해. 특히 우리 주변 어르신들 이런 일 안 당하게 잘 챙겨드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