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무디 인렛 센터(Inlet Centre, 포트무디의 주요 주거 및 상업 복합 구역)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새벽 2시에 남의 택배랑 우편물을 탈탈 털어간 2인조 빌런 커플이 떴어. 경찰 형님들이 잡으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용을 써봤는데 누군지 도통 각이 안 나와서 결국 보안카메라 영상까지 풀고 시민들한테 헬프 미를 시전했네.
CCTV를 보면 이 둘이 인터폰을 어떻게 뚫었는지 아파트 안으로 스윽 들어와서는 마치 자기네 집 안방에서 쇼핑이라도 하듯이 남의 물건들을 야무지게 챙겨서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남자는 백인에 마른 몸매인데, 노란색으로 머리를 빡빡 밀어서 멀리서도 존재감이 뿜뿜할 것 같아. 특히 오른쪽 손가락에 문신이 아주 자기주장이 강하게 박혀 있고, 오른쪽 팔뚝 소매 부분에는 “The North Face”라고 대문짝만하게 브랜드 이름이 박힌 까만 패딩을 입고 있는 게 특징이야. 브랜드 홍보대사도 아니고 참나.
같이 있던 여자도 마른 체격에 갈색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는데, 둘이서 아주 환상의 콤비로 남의 소중한 우편물을 털어갔어. 혹시라도 동네 주변에서 이런 인상착의 가진 사람을 본 적 있거나 아는 정보가 있다면 포트무디 경찰서에 바로 신고 때려주길 바라. 남의 물품 귀한 줄 모르고 새벽부터 남의 집 우편함이나 터는 택배 도둑들은 진짜 법의 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금융치료(법적 처벌로 인한 경제적 손실)가 시급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