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50억(5 million) 짜리 유산 상속 전쟁이 터졌는데 결말이 아주 사이다임. 헬렌 할머니가 92세로 돌아가시면서 남편한테 물려받은 거액의 유산을 남겼거든? 원래 2001년에 쓴 유언장에는 조카 18명이 사이좋게 1/N로 나눠 갖는 거였음. 대충 계산해도 인당 3억(275,000달러) 씩 챙기는 건데 꽤 쏠쏠하잖아.
근데 2018년에 갑자기 유언장이 바뀜. 내용을 뜯어보니 기가 참. 조카 14명한테는 “옛다 용돈” 느낌으로 500만 원(5,000달러) 씩만 던져주고, 나머지 40억 넘는 돈을 특정 조카랑 그 형제들 4명이서만 싹쓸이하는 걸로 바뀐 거임. 알고 보니 이 “특정 조카”가 유언집행자(executor)이면서 새 유언장 작성할 때 옆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거들었다네? 냄새가 나도 너무 나잖아.
처음 재판에선 판사가 “문제없음”이라며 넘어갔는데, 다른 조카들이 억울해서 항소함. 결국 이번에 항소법원 형님들이 판결 뒤집어버림. “야, 돈 제일 많이 먹는 애가 주도해서 만든 유언장을 어떻게 믿냐? 그리고 공증인도 할머니한테 재산이 얼만지 제대로 설명도 안 했구만” 하면서 2018년 유언장은 무효 때려버림.
결국 욕심부리던 조카들은 40억 날아가고 다시 2001년 유언장대로 18명이 공평하게 나누게 됨. 혼자 다 먹으려다 체하고 원점으로 돌아간 꼴이 아주 쌤통임. 법원이 “나쁜 짓 했다고 확정하는 건 아님”이라고 덧붙이긴 했는데, 누가 봐도 수상한 건 팩트 아님? 착하게 살아야 복 받는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