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날 참변 당했는데 안전교육도 없었다니 말이 되냐
나나이모 공사 현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 작년 9월에 에어컨 설치 보조로 일하던 20대 청년이 첫 출근날 목숨을 잃었대. 진짜 화나는 건, 이 친구가 현장 안전 교육(Safety Orientation)도 아직 못 받은 상태였다는 거야. WorkSafeBC(BC주 산재예방기관) 보고서를 보니까, 점심시간 직후에 문틀이 넘어지면서 깔렸는데 30분 동안이나 아무도 몰랐다더라. 원래는 상사랑 같이 일했어야 했는데, 사고 당시엔 혼자 작업하고 있었어.

사고 원인이 된 문틀은 다른 업체가 3층 데크 벽에 그냥 세워둔 거였대. 고정 끈으로 묶어두지도 않았고, 위험하다는 표시도 전혀 없었어. 결국 이 무거운 문틀이 넘어지면서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거지. 더 기가 막힌 건 관련된 회사 3곳이 받은 벌금이 다 합쳐서 고작 3만 3천 달러 정도라는 사실이야. 사람 목숨값이 겨우 이건가 싶어서 너무 씁쓸하고 화가 난다.

WorkSafeBC 쪽에서는 벌금이 회사의 규모나 위반 이력에 따라 책정된 거고, 이게 비극적인 죽음의 무게를 대변할 수는 없다고 해명하긴 했어. 그래도 첫 출근날,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고, 관리자도 없이 위험한 환경에 방치됐다가 변을 당했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다들 현장에서 일할 때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변 잘 살피고 조심하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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