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그레이 사건 공청회가 갑자기 중단됐어. 3일 차 점심시간 이후에 재개가 안 됐는데, 이유가 가관이야. 누군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엄청난 쌍욕을 했거든. ‘C’로 시작하는 여자 비하 단어라는데, 정황상 아주 심한 욕설이었던 것 같아.
이게 왜 심각하냐면, 이 사건이 2015년에 경찰 7명이 비무장 시민을 제압하다가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기 때문이야. 피해자는 고환이 파열되고 안와 골절에 갈비뼈까지 부러져서 죽었는데, 경찰들은 그동안 제대로 된 징계도 안 받았어. 이번에 다시 잘잘못을 따지려고 모인 엄중한 자리인데, 거기서 욕설이 터져 나온 거야.
주관처(OPCC)에서는 누가 욕했는지 밝히지 말라고 쉬쉬하고 있고, 웹사이트에서 녹음 파일도 내려버렸어. 피해자 어머니는 ‘그 욕설이 기분 나쁘긴 하지만, 내 아들의 죽음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져선 안 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하셨지.
사람이 죽은 사건을 다루는 자리에서 마이크 켜진 줄도 모르고 욕이나 하고 있다니, 진짜 기가 찰 노릇이지? 10년이 지나도록 유족들은 피눈물을 흘리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