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캐나다 동부가 지금 북극 한파를 정통으로 맞아서 아주 꽁꽁 얼어붙었어. 미국은 무려 16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말 동안 결항된 비행기만 수천 대라니 진짜 장난 아니지? 밴쿠버는 기껏해야 영하 1도라 “음 좀 쌀쌀하네?” 수준인데, 토론토는 영하 30도, 온타리오 북부는 영하 45도까지 내려간다니 상상조차 안 간다.
근데 이게 남의 집 불구경할 때가 아니라는 게 함정이야. 밴쿠버 공항(YVR) 관계자가 그러는데 우리도 영향 “제대로” 받을 거래. 항공 스케줄이라는 게 톱니바퀴처럼 물려 있어서, 동부 공항들이 마비되면 밴쿠버로 올 비행기도 안 오고, 여기서 나갈 비행기도 꼬여버리거든. YVR 관제 센터에서는 지금 CCTV랑 온갖 데이터를 풀가동해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는데, 마치 빅브라더(감시자)가 따로 없다더라.
마이크 타이슨 형님이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진”이라고 했잖아? 날씨도 똑같아. 알고 맞는 매는 덜 아픈데, 예상치 못한 2cm의 눈이나 갑작스러운 기온 급강하가 진짜 무서운 거지. 토론토는 지금 제설액 농도 높이고 직원들 숙식까지 제공하면서 전쟁 준비 중이라는데, 2년 전에 밴쿠버로 탈출한 직원은 “와 이번 주말 토론토 근무 진짜 헬이겠네” 하면서 웃고 있대. 인성 무엇?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 여행 계획 있거나 공항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운항 정보 수시로 확인해. 날씨가 풀려도 밀린 스케줄 처리하느라 며칠 동안은 여파가 계속될 거라니까, 공항 바닥에서 노숙하기 싫으면 눈치 게임 잘해야 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