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진짜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같은 일이 터졌음. 오미드 마신치라는 양반이 있는데, 이 사람이 마약 팔아서 번 돈세탁하려고 밴쿠버 알짜배기 땅에다가 부동산을 잔뜩 사들인 거야. 무려 37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치면 500억이 넘는 규모라니 스케일이 진짜 후덜덜하지 않냐. 웨스트 밴쿠버에 수영장 딸린 으리으리한 대저택부터 다운타운 럭셔리 콘도까지 아주 싹쓸이를 했더라고.
이 형님이 머리를 좀 굴려서 부동산 관리 회사까지 차리고, 월세 받는 척하면서 검은 돈을 은행에다가 쏙쏙 집어넣은 거지. 심지어 갱단 형님들한테 아지트로 쓰라고 빌려주기까지 했다니까 말 다 했음. 예전에 노스 밴쿠버 콘도에서 총 맞고 사망한 갱단 두목도 알고 보니 이 형님네 세입자였다는 거 기억나냐? 그게 다 이렇게 연결된 거였음.
결국 BC주 정부가 이 꼴을 두고 볼 리가 없지. “이거 다 범죄 수익으로 산 거잖아” 시전하면서 소송 걸고 싹 다 압수하겠다고 나선 거야. 마신치는 지금 경찰 수사 피해서 어디론가 튀었다는데, 잡히면 진짜 뼈도 못 추릴 듯. 미국에서도 돈세탁하다 걸려서 옥살이하고 나온 전력이 있다던데 사람은 역시 고쳐 쓰는 게 아닌가 봐. 나쁜 짓 해서 번 돈은 언젠가 다 토해내게 되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참교육 현장이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