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냉동실 문 열고 피자팝스 쌓여있다면 당장 멈춰야 해. 캐나다 식품검사국 형님들이 필스버리 피자팝스 11개 품목에 대해 리콜 명령을 때렸거든. 이유가 무려 대장균 오염 가능성 때문이라는데 이게 장난이 아님.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지금까지 벌써 23명이나 이거 먹고 탈나서 신고 들어왔고 그중에 5명은 병원 신세까지 지고 있대. BC주에서도 3명이나 나왔으니까 남의 동네 얘기가 아니야. 문제 된 균이 E. coli O26이라는 녀석인데 이거 걸리면 토하고 배 쥐어짜는 건 기본이고 심하면 피 섞인 설사까지 한다더라.
더 무서운 건 냄새나 맛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난다는 거야. “상한 냄새 안 나니까 괜찮겠지?” 하고 먹었다간 진짜 큰일 날 수 있어. 심각한 경우에는 발작이나 뇌졸중 오고 신장 망가져서 평생 투석받아야 할 수도 있다니까 절대 객기 부리면 안 됨. 아직 사망자는 없다지만 굳이 첫 번째 케이스가 될 필요는 없잖아.
리콜 대상은 3치즈, 페퍼로니, 베이컨, 디럭스 등등 우리가 자주 먹는 거 거의 다 포함되어 있어. 포장에 적힌 UPC 코드 꼼꼼히 확인해보고 해당되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거나 환불받아. 피자 하나 먹으려다 요단강 구경할 수 없으니까 지금 바로 냉동실 체크 들어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