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C주 정치판 돌아가는 꼴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어. 현재 집권 여당인 NDP(신민당)가 보수당한테 쫓기고 있는데, 불과 세 달 전까지만 해도 여유 부리던 그 격차가 이제 겨우 6% 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대. 이게 무슨 소리냐면 슬슬 민심이 나락 가고 있다는 신호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뿔이 났냐 하면,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지, 병원 한번 가려면 한세월이지, 길거리 치안은 불안하지, 아주 총체적 난국이라 그렇대. 설문조사 보니까 무려 54%가 “야 이거 나라 꼴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나 봐. 트럼프가 관세 때린다고 설치지, BC주 재정 적자는 늘어나지, 아주 첩첩산중인 상황인 거야.
재밌는 건 보수당이 딱히 뭘 엄청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라는 점이야. 그냥 NDP가 욕을 바가지로 먹으니까 가만히 있어도 떡상하는 거지. 전문가들도 “지금은 누가 정권 잡아도 욕먹는 타이밍이라, 보수당은 그냥 팝콘 뜯으면서 NDP가 허우적대는 거 구경만 해도 이득이다”라고 하더라고.
더 웃긴 건 보수당 차기 리더 후보로 누가 거론되나 봤더니, 세이브온푸드(Save-on-Foods) 광고에 나와서 춤추던 그 아저씨, 대럴 존스가 인지도 1등이래. ㅋㅋㅋ 마트 사장님이 정치 구원투수로 등판할 기세라니 이거 완전 시트콤 아니냐? 아무튼 NDP 형님들 지금 이대로 가다간 다음 선거 때 진짜 짐 싸야 할 수도 있겠어. 정치인들 똥줄 타는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