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슈퍼스타 ‘와튼 윌리’라는 땅다람쥐(그라운드호그)가 올해 봄이 빨리 올 거라고 예언했어. 원래 북미에서는 2월 2일마다 이 친구들이 굴에서 나와서 자기 그림자를 보는지 안 보는지로 점을 치는 전통이 있거든. 룰은 간단해. 그림자가 보이면 겨울이 6주 더 연장되는 거고, 안 보이면 봄이 빨리 오는 거야. 근데 이번에 윌리가 그림자를 못 봤대! 이거 완전 희소식 아니냐?
이게 벌써 70년이나 된 전통이라는데, 와튼이라는 인구 1,900명짜리 작은 동네에서는 아주 축제 분위기더라. 아침 7시부터 불꽃놀이하고 아침밥 같이 먹고, 주말에는 컬링하고 칠리 요리 대회에 댄스파티까지 열고 엄청 시끌벅적했대. 심지어 다른 동네에서는 랍스터나 인형, 골프채 커버, 아니면 사람이 직접 탈 쓰고 나와서 날씨 예언을 하기도 한다더라. 무슨 랍스터가 날씨를 맞춘다고, 상상력이 진짜 기발하지 않냐? ㅋㅋ
이 예언에 대해 사람들 반응은 딱 반반이야. 겨울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들은 겨울이 더 길었으면 하고, 추운 거 딱 질색인 사람들은 빨리 따뜻해지길 바라는 거지. 솔직히 나도 이제 뼈 시려서 패딩 좀 벗고 싶긴 하다. 근데 이 동물 친구들의 예언 적중률은... 음, 그냥 날씨처럼 오락가락한다니까 너무 맹신하지는 말고 재미로만 즐기자고. 어쨌든 봄이 온다니까 기분은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