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이 경찰과 협박 피해자들 사이의 소통을 돕겠다며 '커뮤니티 자문단'을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어. 최근 써리(Surrey)랑 애보츠포드(Abbotsford) 지역에서 인도계 비즈니스를 타깃으로 한 갈취 범죄가 계속 터지고 있잖아. 가게에 총을 쏘거나 돈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경찰 대응이 제각각이라 피해자들이 불만이 많았나 봐. 그래서 주수상이 나서서 "피해자 목소리 좀 제대로 듣자"라며 자문단을 꾸린 거지.
근데 야당이랑 비평가들 반응은 아주 싸해. 보수당 쪽에선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자문단 타령이냐"면서 맹비난을 퍼붓고 있어. 1년 전부터 제발 조치 좀 취해달라고 할 땐 밍기적거리더니, 범인 잡아서 감옥 보낼 생각은 안 하고 또 사람들 모아서 회의만 할 거냐는 거지.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써리에서 신고된 갈취 건수가 46건이고, 그중에 11건은 총격 사건이었다니 말 다 했지.
이비 수상은 오타와까지 가서 연방 경찰(RCMP) 청장이랑 얘기하고, 써리 경찰이랑 손발 좀 잘 맞추라고 압박하고 있대. 써리 경찰청장은 "경찰 혼자서는 못 해결한다"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주민들은 당장 오늘 밤 내 가족을 지켜줄 진짜 '행동'을 원하고 있어.
결국 이번 자문단이 꽉 막힌 소통을 뚫어줄지, 아니면 그냥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범죄자들이 자문단 무서워서 도망갈 리는 없으니까 말이야.
(NDP: 신민당, 현재 BC주 집권 여당)
(RCMP: 캐나다 연방 경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