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캐나다 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음. 금메달은 이탈리아가 가져갔지만, 이번 경기는 진짜 은메달도 감지덕지인 상황이었음.
경기장 얼음 상태가 완전 ‘물렁 얼음’이라 선수들 줄줄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음. 코치님이 “야, 이거 무리하다가 골로 간다. 안전빵으로 가자” 해서 우리 선수들 엄청 사렸거든. 그래서 처음엔 4등까지 밀려났는데, 댄지누 형님이 막판에 “부스터 온” 하고 미친 듯이 달려서 2등까지 끌어올림. 진짜 하드캐리(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 인정?
근데 여기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좀 짠함. 결승전 멤버 짤 때 코치님이 3관왕 출신 뒤부아 형님 빼고 루셀 형님 넣는 초강수를 둠. 루셀 형님 2주 전에 허리 다쳐서 훈련도 9일이나 못 했던 분인데, “민첩성 스탯은 루셀이 더 높다”는 판단으로 기용한 거임. 결과적으로 이게 신의 한 수가 됨.
경기 전에 뒤부아 형님 멤버 제외 소식 듣고 분위기 싸해질 뻔했는데, 댄지누 형님이 하키팀 주장 빙의해서 “누가 뛰든 우린 원팀이다” 라며 멘탈 딱 잡아줌. 진짜 낭만 치사량 초과임.
결론은 얼음판 억까(억울하게 당하는 상황) 뚫고 값진 은메달 따냈다는 거임. 다음엔 금메달 가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