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때문에 다들 충격이 클 거야. 캐나다가 원래 총기 청정국 이미지가 강한데, 역사를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등골 서늘한 사건들이 꽤 있었어.
가장 최악으로 꼽히는 건 불과 몇 년 전인 2020년 노바스코샤 사건이야. 가브리엘 워트먼이라는 51세 남자가 경찰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며 무려 22명의 목숨을 앗아갔지.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끔찍한 사건이었어.
1989년 몬트리올 에콜 폴리테크닉 사건도 잊을 수 없지. 20대 범인이 학교에 들어가서 남녀를 분리한 뒤 여성들만 골라서 14명을 살해한 지독한 여혐 범죄였어. 그리고 BC주에서는 1996년 버논 학살이 가장 끔찍했는데, 전처의 여동생 결혼식 준비 현장에 쳐들어가서 전처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었어.
이 외에도 2017년 퀘벡 모스크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테러나, 2007년 밴쿠버의 갱단 전쟁으로 6명이 사망한 ‘서리 식스(Surrey Six)’ 사건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지. 2005년엔 경관 4명이 영장 집행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은 마이어소프 비극도 있었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 나라에서도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반복됐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역사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