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 지갑 사정이 영 좋지 않아서 공무원 형님들 지금 멘탈 나가는 중이야. 적자가 무려 112억 달러라는데, 이 정도면 거의 뭐 통장이 텅장 수준 아니냐고. 주지사가 다음 주 예산안 발표하면서 행정직이랑 관료들 좀 쳐내겠다고 엄포를 놓으니까 분위기 싸해짐.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피셜로는, 파업에 해고 협박까지 겹쳐서 지금 사무실 공기가 거의 시베리아 벌판급이라더라. 관리자들도 노조 보호 못 받으니까 본인들 모가지 날아갈까 봐 좌불안석이라지 뭐야.
원래 공무원 하면 ‘철밥통’ 믿고 들어가는 건데, 사기업보다 안전할 줄 알았던 직장이 흔들리니까 배신감 장난 아닐 듯. “누가 짤리는 꼴 보기 싫다”면서 다른 부서로라도 보내달라고 비는 상황인데, 주지사는 “응, 공공부문 사이즈 줄여야 해~”라면서 단호박 시전 중임. 이미 2,000명 줄였는데 앞으로 더 줄일 기세라니까 다들 똥줄 타는 거지. 공무원 수장은 “최대한 해고는 안 하고 내부 이동이나 조기 은퇴 유도해볼게”라고 달래고는 있는데, 글쎄다 싶네.
재무부 피셜로는 작년 초부터 이미 1,500명 줄었다고 함. 근데 웃긴 건 UBC 교수님이 보기에 2,000명 줄이는 건 예산 구멍 메우는 데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라는 거임. 덩치는 산만한데 살 빼는 건 티스푼으로 퍼내는 격이랄까. 노조 형님들은 “해고하려면 우리랑 얘기부터 해”라고 버티고 있고, 계약직부터 자르라는 규정 들이밀면서 방어막 치는 중이야. BC주 공공부문 다이어트가 과연 성공할지, 아니면 근손실만 오고 끝날지 팝콘 뜯으면서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