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BC주 예산안 뚜껑 열어봤는데 진짜 헛웃음만 나온다. 재무장관이 들고 온 게 빨간펜 선생님도 울고 갈 적자 투성이에 세금 인상 종합선물세트임. 빚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데 공공부문은 칼질하고 세금은 더 걷겠다는 심보가 아주 고약하다.
내년 적자가 무려 133억 달러라는데 이게 감이 오냐? 버는 돈은 쥐꼬리만큼 늘었는데 쓰는 돈은 왕창 늘려서 나라 곳간에 구멍이 숭숭 뚫렸어. 장관님은 이거 “긴축 아님, 우리 잘한 거 지키는 거임” 이러면서 정신승리 시전 중인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아 네, 그러시겠죠” 소리 절로 나옴.
제일 킹받는 건 역시 세금이다. 소득세 기본 세율을 슬쩍 올려버려서 BC주민 60%가 세금 더 내게 생겼음. 연봉 14만 달러 넘으면 200달러 더 뜯기는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분이 나쁘잖아? 거기다 투기세도 올리고,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전문 서비스 이용할 때도 이제 PST(주정부 판매세) 내야 함. 상담 한번 받으려다 지갑 털릴 각임.
물론 의료랑 교육에 돈 좀 쓴다고 생색은 내는데, 정작 중요한 10달러 데이케어(보육비 지원)는 신규 신청 막아버림. “돈 없으니 줄 서서 기다려” 이거지 뭐. 비즈니스 협회 형님들은 이번 예산안에 ‘D’ 학점 줬다. 투자 다 도망가고 경제 말아먹을 거라고 아주 극딜을 박아버림.
공무원도 15,000명 자른다니까 노조에서도 난리 났고, 경제학자들도 “이거 결국 서민들만 죽어나는 거 아니냐”면서 우려 표하는 중임. 빚은 쌓이고 세금은 오르고, 진짜 BC주에서 숨만 쉬어도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