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 돌아가는 꼴이 아주 가관이야. 재무부 장관 브렌다 베일리(Brenda Bailey)가 갑자기 '공무원 채용 감시 위원회(Merit Commissioner)'를 없애겠다고 선언했거든? 이유가 더 골때리는데,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감시할 필요도 없다'는 거야.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당연히 현재 감시 위원장인 데이비드 맥코이(David McCoy)가 바로 반박 들어갔지. '무슨 소리심? 우리 감사 결과 못 봤음? 최근 10년 중에 채용 오류 비율 최고치 찍었는데?'라면서 팩트 폭격을 날렸어. 실제로 작년 회계연도 감사 보고서 보면, 무작위로 뽑은 채용 건수 중 10%는 아예 자격 미달이거나 검증도 안 된 사람이 뽑혔고, 23%는 채용 절차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 즉, 3건 중 1건은 채용 과정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소리야. 이걸 1년 전체로 따지면 8,000명 중 3,000명이 잘못 뽑혔을 수도 있다는 거지.
근데 장관님은 '문제 제로'라면서 감시 기구를 없애버리겠다고 우기고 있어. 기자가 보고서 읽어는 봤냐고 물어보니까 대답 회피하는 거 보소. 아마 보고서 읽지도 않고 누가 써준 대로 앵무새처럼 말한 거 같은데, 이거 완전 내로남불 아니냐? 심지어 예산안에는 내년 4월부터 이 부서 운영비 175만 달러 배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없애버린다고 통보한 거야.
위원장은 지금 멘붕 와서 '감시 기구 없으면 이제 지들 맘대로 낙하산 꽂고 난리 날 텐데 어쩌냐'면서 걱정이 태산이야. 투명성이고 뭐고 다 갖다 버리고, 이비(Eby) 주수상 입맛대로 자기 사람들 심으려고 판 짜는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지. 진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겨도 이것보단 낫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