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리지(Tumbler Ridge) 총기 난사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12살 소녀 마야 게발라 소식이야. 가족들이 최근 영상을 공개했는데, 마야가 드디어 한쪽 눈을 뜨고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대. 영상 속 마야는 병상에 누워 한쪽 눈을 뜨고 있었고, 아직 다른 쪽 눈은 테이프로 감겨 있었지만 오른쪽 손과 다리를 움직이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여줬어. 마야의 이모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발전인지 설명하면서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어.
마야는 지난 2월 10일 학교 도서관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을 때, 친구들을 구하려고 범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그려다 머리에 총을 맞았어. 그 끔찍한 날 학생 5명과 선생님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 목숨을 잃었지. 마야는 사건 직후 밴쿠버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서 생사를 오가는 싸움을 해왔어. 처음에는 의사들이 몇 시간밖에 못 버틸 거라고 했을 정도로 위독했대.
하지만 마야는 포기하지 않았어. 마야 아빠가 올린 글을 보면, 마야가 이제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해서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줄였다고 해.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상태에서 매일 조금씩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지 않아?
한편, 같이 병원으로 이송됐던 다른 생존자 페이지는 이미 퇴원해서 집에서 회복 중이래. 그런데 너무 화나는 소식도 있어. 희생자 카일리 스미스의 가족은 ‘매우 위험한 인물’로부터 협박을 받아서 딸의 추모식을 미뤄야만 했대.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협박하다니 정말 말이 안 나오네. 아무튼 마야가 보여준 기적 같은 생명력에 박수를 보내고, 얼른 털고 일어나길 같이 기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