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리지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생존자인 12살 마야가 아직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 마야의 물건을 훔쳐갔다는 기막힌 소식이야. 마야의 엄마가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 올린 업데이트를 보면, 주차해 둔 트럭의 덮개를 누군가 칼로 찢고 마야가 아끼던 패들보드랑 가족의 골프채를 훔쳐갔다고 해. 딸이 병상에 누워있는 와중에 이런 일까지 당하다니 정말 너무하다 싶어.
마야는 지난 2월 10일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친구들을 보호하려다 총상을 입었어. 그날 5명의 학생과 1명의 선생님이 희생됐고, 범인인 18살 제시 반 루트셀라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같은 날 범인의 어머니와 형제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서 지역 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었어.
마야의 엄마는 도난 사실을 전하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쓰나미처럼 덮쳤다가 이제는 마치 고요한 물처럼 무감각해졌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어. 딸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기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 7일째가 되어서야 마야가 금방 눈을 뜨기는 힘들 거라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다고 해.
지금 마야는 병원의 회복 병동으로 옮겨졌는데, 이건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는 뜻이래. 다만 오른쪽 신체에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의사 선생님은 뇌졸중 환자처럼 영구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네. 그래도 엄마는 쏟아지는 사람들의 응원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어. 한편, 같은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던 페이지 훅스트라는 다행히 수술을 마치고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