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하고도 미국한테 하키 금메달 헌납하고 멘탈 나간 상황
밀라노 올림픽 남자 하키 결승전 봤어? 진짜 혈압 올라서 뒷목 잡을 뻔했다. 우리 NHL 선수들이 금메달 따러 비장하게 나갔는데, 하필이면 라이벌 미국한테 덜미를 잡혀버렸네. 경기 내내 우리가 압도했는데 결과는 2대1 연장패라니, 이게 머선 129(무슨 일이고).

미국 골리 헬러바이크가 진짜 미친 선방쇼를 보여주더라. 데본 테이브스가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완벽한 찬스를 잡았는데 그걸 막아내더라고. 사람이 아니라 무슨 통곡의 벽인 줄 알았어. 2피리어드부터는 우리가 거의 반코트(상대 진영에 가둬두고 공격함) 게임하면서 두들겼는데 골이 안 들어가니까 슬슬 불안하더라니, 결국 연장 1분 41초에 잭 휴즈한테 결승골 얻어맞고 끝났어.

캡틴 크로스비 형님이 부상으로 빠진 게 크긴 했나 봐. 그래도 맥데이비드랑 맥키넌이 멱살 잡고 캐리(팀을 이끌다)하려고 했는데,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어. 12년 만에 NHL 선수들 총출동한 ‘찐’ 승부라서 기대했는데, 미국 애들 잔치하는 거 보니까 배 아파서 잠도 안 온다. 우리 선수들 벤치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거 보는데 내가 다 짠하더라. 다음에 만나면 진짜 박살 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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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미국 우승 축하한다! 요새 캐나다 폼 다 죽어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이번 패배도 납득이 가네. 팔꿈치 좀 들지 그랬냐(거칠게 좀 하지 그랬냐) ㅋㅋ
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