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틀란 폴리테크닉 대학교(KPU)에 작년 9월 새로 온 총장 브루스 초이가 갑자기 잠수 탔어. 몇 주째 학교에 코빼기도 안 비치는데, 학교 측에서는 속 시원한 해명 하나 없이 입 꾹 닫고 있는 중이야. 취임식도 미뤄지고 잡혀있던 회의도 싹 다 취소됐대.
그러다가 이사회에서 부총장인 다이앤 퍼비를 임시 총장으로 앉혔다고 뒤늦게 통보했는데, 브루스 초이가 왜 휴직했는지 언제 돌아오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기밀 유지라며 쉴드 치고 있어. 월급은 계약대로 꼬박꼬박 챙겨 받고 있다는데, 액수는 내년에나 공개될 거래. 진짜 어메이징하지?
교수진들은 아주 제대로 빡쳤어. 소통도 없고 투명성도 없다고 불만이 폭주하고 있거든. 특히 캐나다 정부가 유학생 수를 줄이면서 학교 재정에 헬게이트가 열렸는데, 전임 총장 시절부터 유학생들 등록금에만 너무 기대다가 이 사달이 났다고 비판이 거셌어. 예산안도 총장 없이 두 달이나 일찍 날치기 통과되는 등 킹리적 갓심(합리적 의심)이 드는 낌새가 한둘이 아니라는 거야.
브루스 초이는 오자마자 행정 구조조정 하겠다고 큰소리쳤는데, 정작 본인이 먼저 로그아웃 해버린 셈이지. 교수들은 3월 초에 모여서 고위 경영진에 대한 불신임 투표까지 논의할 폼이야. 무슨 말 못 할 사연이라도 있는 건지 진짜 미스터리 그 자체네. 팝콘 각 제대로 잡힌 KPU 상황,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지 꿀잼 예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