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마약 숨겨서 출국했다가 돌아올때 까먹고 가방에 넣어와서 무죄 받은 썰
BC주에 사는 40살 아저씨가 멕시코로 여행을 갔는데, 출국할 때 자기 항문에다 마약을 숨겨서 나갔대. 코카인이랑 MDMA, 펜타닐 같은 거 한 500달러어치 정도? 사실 이 아저씨가 펜타닐 중독이 엄청 심해서, 친구가 멕시코 가서 약 좀 끊어보자고 꼬셔서 간 거였어. 근데 금단증상 올까 봐 비상용으로 챙겨간 거지.

도착해서 첫날 밤에 약을 좀 하고 다음 날 해변에서 놀았는데, 어라? 약을 다 잃어버린 거야.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금단증상은 미친 듯이 오고 약은 안 보이고. 며칠 내내 호텔 침대에 누워서 지옥 같은 펜타닐 금단증상을 쌩으로 버텼대.

시간이 지나서 캐나다로 돌아오는 길에, 밴쿠버 공항 세관원한테 자진 납세를 했어. 자기가 전과도 있고 지금 금단증상 때문에 상태도 메롱이니까 털면 다 나올 거 같았거든. 근데 웬걸, 세관원이 수하물을 뒤졌는데 그 잃어버렸던 마약들이 가방 안에서 고스란히 나온 거야. 심지어 청바지 동전 주머니에선 필로폰까지 나왔대. 여자친구가 짐을 싸줘서 자기는 진짜 몰랐다는 거지.

결론이 어떻게 됐냐고? 판사가 무죄를 때렸어. 왜냐하면 이 아저씨가 만약 진짜로 캐나다로 마약을 밀수하려고 했으면 가방이 아니라 다시 자기 항문에 숨겼을 거라는 주장이 먹힌 거야. 출국할 때 이미 항문 수납(?)의 달인이라는 걸 증명했으니까.

결국 고의로 들여온 게 아니라고 인정받아서 밀수 혐의는 무죄가 됐어. 참고로 이 아저씨, 체포된 이후로 재활원 다녀서 약 다 끊고 지금은 BCIT(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부하고 있대. 인간 승리 아니냐 ㅋㅋㅋ
views131comments9like
댓글 9
저 판사부터 당장 구속해야 합니다
DA •
여행 가방 안에
SE •
이번 무죄 판결은 다른 여러 재판에 새로운 기준을 세워버렸네요. 음주운전 단속에 딱 걸려놓고 너무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거나 몰랐다고 우기면 되는 거잖아요
RA •
그냥 몸수색 당하는 취향이 있는 거고 나머지는 다 속임수일지도 몰라
JU •
판사님은 저 남자가 자기 교도소 지갑(항문)에 대체 뭘 쑤셔 넣었다고 생각했는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웰시코기 한 마리인지, 구형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인지, 아니면 버드라이트 맥주 한 박스라도 넣었답니까
D •
그럴싸한데
DO •
와, 저 마약 중독자를 길거리에서 격리시키고 마약 못하게 만들 뻔했네요. 정의가 참 잘도 실현되어서 다행입니다
AD •
바에 있는 신사 왈 “의자(대변) 좀 안으로 밀어 넣어 드릴까요” ㅋㅋㅋ
MA •
판결 보니까 판사님이 선을 좀 아슬아슬하게 타는 것 같네요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