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켄 심 남탓하다 딱 걸림 기자들 앞에서 사과무새 등극
밴쿠버 시장인 켄 심(Ken Sim)이 지금 완전 사면초가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어. 라이벌 정치인 숀 오어(Sean Orr) 시의원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불법 마약을 공짜로 나눠줬다는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가 제대로 딱 걸렸거든. 진짜 코미디인 건 오어 의원은 정작 그날 밴쿠버에 있지도 않았다는 거야.

사건의 발단은 같은 당 소속 렌니 저우(Lenny Zhou) 의원이 먼저 중국어 영상으로 이 루머를 퍼뜨리면서 시작됐어. 논란이 커지자 저우 의원이 헐레벌떡 사과했고, 심 시장은 “실수를 인정해서 고맙다”면서 동료한테 꼬리 자르기를 시전했지. 근데 웬걸, 알고 보니 심 시장 본인이 그보다 며칠 전에 중국계 언론 브리핑에서 똑같은 헛소리를 늘어놓은 영상이 세상에 공개돼 버린 거야. 본인이 먼저 가짜 뉴스를 뿌려놓고 딴청 피운 거지.

이 사실이 밝혀지고 기자들이 해명하라고 몰려갔는데, 여기서 진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남을 만한 레전드 인터뷰가 탄생했어. 무려 3분 30초 동안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는데, 심 시장은 고장 난 로봇마냥 “오어 의원한테 전화해서 사과했다”는 말만 20번 넘게 반복했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고 물어도 “사과했다”, 중국 커뮤니티에 왜 가짜 정보를 줬냐고 물어도 “사과했다”만 무한 반복하는 수준이었지. 시민들에게는 어떤 해명도 없이 “우리 둘 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에 여론이 아주 싸늘해졌어. 다른 의원들은 트럼프식 갈라치기 정치라며 비판하고 있고, 피해자인 오어 의원은 명예훼손 고소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니까 당분간 팝콘 챙겨 놓고 지켜봐야 할 꿀잼 관전 포인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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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시장이라는 사람의 지적 수준이 참 암담하네요. 텅 빈 전구 같은 사람이라니, 우리 동네의 미래는 정말 캄캄합니다..
MI •
헐, BC주(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사람들 진짜 큰일 났네. 주정부인 NDP(신민주당)부터 시장까지 죄다 답이 없어.

게다가 이걸 바꿀 만한 캐나다 토박이 유권자 수조차 턱없이 부족하잖아. 뭐 이게 딱히 BC주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TO •
이런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놓고 앞으로 심 시장이 하는 말을 누가 믿겠습니까? 신뢰도는 이미 바닥을 쳤습니다. 시민들한테 해명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나요? 그럼 당장 사퇴하십시오. 우리는 더 나은 시장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책임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니, 그의 재선 가능성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희박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S •
이건 션 오어가 월드컵 때 ICE(이민세관집행국)에 대해 헛소리하거나 해리포터 전시회 중단시키려 했던 짓보다 딱히 나쁠 것도 없네. 오어랑 그 당이 영향력을 갖게 되면 지방 선거 이후에 마약 판치는 건 안 봐도 비디오지
BR •
시의회 끝나고 만조 나가노 정원 석탑 옆에서 보자. 농담 아니고 지난 몇 년간의 방임 정책이 도시를 망쳐놨어. 소수 민족 커뮤니티만 지친 게 아니라고. 크로스타운 학교에 애들 보내는 부모들아, 좌파한테 동정표 던지는 건 너랑 네 자식들을 죄수로 만드는 짓이야.

‘합법화, 규제된 안전 공급’ 따위의 정책을 밀어붙이는 놈들 아래서는 신체나 재산의 기본적인 안전도 보장받지 못해. 공산주의자들이 마약 문제 해결한 방식대로 약쟁이들을 강제 치료 프로그램이랑 노동 수용소로 보내서 재사회화시켜야 돼. 그 부분은 동지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ST •
다음 시장 선거 때는 유권자들이 제발 좀 똑똑해졌으면 좋겠네요. 심 시장 같은 사람 다시 뽑지 말고, 도시 망치기 전에 하던 일이나 하러 돌아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D •
그냥 정치 싸움일 뿐이지. 심 시장이 당선될 때부터 다들 칼 갈고 있었잖아. 공원 위원회 없애고 노숙자 캠프나 마약, 범죄 단속하는 게 지난 20년 동안 밴쿠버를 주름잡던 진보 좌파들 눈엔 아주 가시 같았을 거야.

오어가 예전에 약 좀 했고 지금도 약쟁이들한테 공짜 마약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사실이잖아. 약쟁이였다는 과거사나 공짜 마약을 옹호한다는 내용이 중국어 번역 과정에서 좀 와전됐을 수도 있지.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 그리고 좌파들은 늘 하던 대로 트럼프 같다면서 몰아가네. 정치란 참..
GE •
시장님은 이제 사퇴하셔야겠네요
PA •
이 정도면 사퇴해야지
BO •
심 시장은 정치적 라이벌들이 마약에 관대한 정책을 펴는 바람에 도시가 범죄와 퇴락의 늪에 빠졌다는 걸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야. 이건 명백한 사실이지.

머리 나쁜 놈들이 그 정교한 비유를 못 알아듣고 꼬투리 잡는 것뿐이야. 시장은 사과할 필요 전혀 없어. 오어랑 프라이가 처한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지
BR •
억울하면 법정 가서 따지든가
DA •
오어랑 프라이는 공직자 망신이다 진짜. 마약 사용자 해방 전선(Drug Users Liberation Front) 같은 단체를 지지하는 놈들은 제정신이 아니지. 한 번 마약 쟁이는 영원한 마약 쟁이야
K •
과거가 현재를 다 대변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과거 경험을 핑계로 공동체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건 다른 문제죠. 범죄에 관대하고 마약 퍼뜨리는 정책으로 진짜 이득 보는 사람이 누굽니까?

문제는 그냥 마약 그 자체예요. 무관용 원칙이 답이죠. 많은 좌파 정책들이 핵심은 피하면서 중독자들을 고통 속에 방치하고 있어요. 마약 없으면 술쟁이들이 생기겠지만, 좀비들보다는 술쟁이 돕는 게 훨씬 쉽습니다.

프라이랑 오어는 그냥 표 얻으려고 언론 플레이하는 중이에요. 프라이는 차이나타운 이웃들한테 물어보세요. 얼마나 진저리 치고 있는지. 심 시장의 말이 그렇게 틀렸나요? 요즘 차이나타운에 사람이 안 가요. 너무 무서워서
ST •
시장 선거는 콜린 하드윅 가즈아
BU •
밴쿠버에서는 마약쟁이가 마약 뿌리고 다녀도 오히려 표를 더 받을 판인데 왜 굳이 그런 소릴 꺼냈냐? 켄 심이 그나마 제정신인 후보라 지지는 하지만 이번 건 확실히 실수였어
SE •
마사 스튜어트도 내부 거래가 아니라 거짓말 때문에 망했죠. 심 시장은 배운 게 없나 보네요. 자기 자신을 문제의 중심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초보 정치인의 한계입니다
MI •
밴쿠버 시민들이 좌파가 너무 싫어서 이제는 거짓말하는 우파 시장을 더 선호하게 된 건가요? 진실보다 정치적 성향이 더 중요한 시점이 된 건지 참 의문이네요
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