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대학교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 특히 콴틀란 폴리테크닉 대학교(KPU)에서 이번 주에 또 대규모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 예정이라는 소식이야.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유학생 수가 떡락하면서 학교 재정 예산이 완전 박살 나버렸기 때문이지.
캐나다 연방정부가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에 강력한 제한을 걸어버린 탓에, 2026 회계연도 기준으로 유학생 등록이 무려 4,500명이나 증발했대. 게다가 2027년에는 1,000명이 더 줄어들 거라는데, 이렇게 되면 유학생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이전보다 8,800만 달러(한화 약 880억 원)나 허공으로 날아간다는 계산이 나와. 현지 학생 등록이라도 늘어야 방어가 될 텐데 거긴 또 제자리걸음이라 진짜 답이 없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학교 측은 지난번에 이미 행정직이랑 교수진을 줄이고, 초과근무 수당도 얼려버렸어. 빈자리 채우는 것도 포기하면서 예산을 쥐어짜 냈는데도 턱없이 부족했나 봐. 결국 이번에는 BC주 일반 노조에 가입된 직원들까지 줄줄이 해고 통보를 받게 생겼어.
근데 웃픈 건, 이런 현상이 KPU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CC)에서도 정규직 교수 70명이 짐을 싼다고 하네. 그동안 유학생 등록금 달달하게 빨아먹던 꿀통이 깨져버리니까 학교들이 줄줄이 비상사태를 맞이한 셈이지.
이 와중에 KPU는 더 황당한 코미디를 찍고 있어. 작년 9월에 새로 취임한 브루스 최라는 신임 총장이 몇 주째 아예 잠수 중이라는 거임. 공식적인 취임식도 미뤄지고 잡혀있던 회의도 다 취소됐는데, 학교 측에선 총장이 왜 안 나오는지, 누가 권한 대행을 맡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는 상태야. 총장마저 빤스런을 친 건지 동네방네 흉흉한 소문만 돌고 있는 혼돈의 카오스 자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