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전문의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이 무려 120만 명이나 된다고 해. 암 같은 중병에 걸려도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까지 끝없이 대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야.
예를 들어, 뇌종양 진단을 받은 한 선생님은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시작된 지 14개월이 지나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 응급실에 갈 때마다 단순 불안증으로 오진을 받았고, 결국 참다 못해 사비를 들여 멕시코까지 가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했지.
70대의 한 할아버지도 고관절 통증이 심해 7개월을 기다려 전문의를 만났지만, 수술을 받으려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했어. 결국 매일 겪는 끔찍한 통증을 참지 못하고 멕시코로 가서 사비로 수술을 받았다고 해. 유방암 치료 후 전문의 진료를 기다리다 시기를 놓쳐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가슴 아픈 사연도 있어. 작년 한 해 동안 진료나 수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사망한 사람만 4,6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지지.
정부가 보건 예산을 늘렸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의 전문의들은 대기 시간을 줄일 개혁안이나 실시간 대기 환자 데이터베이스(정보 저장소) 같은 필수 시스템이 전혀 없다고 답답해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환자를 비어 있는 전문의에게 바로 연결해 주는 중앙 집중식 환자 의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책 도입은 지지부진한 상태야. 아픈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돈을 마련해 해외로 나가야만 하는 게 지금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슬픈 현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