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노리고 에어비앤비 돌리려다 밴쿠버 시청 수수료 뚝배기 맞은 후기
2026년 피파 월드컵(국가대표 축구대회) 때 밴쿠버에서 집 빌려주고 용돈 좀 벌어볼까 생각 중이라면 진짜 잘 들어봐. 지금 방 하나 빌려주던 사람들은 평소보다 가격을 올려 받고 있고, 심지어 4~5배씩 뻥튀기하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어. 그래서 나도 이번 기회에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서비스) 호스트나 해볼까 하는 동네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지.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아. BC주랑 밴쿠버시 규정이 완전 빡세거든. 일단 자기가 실제 사는 집(주거지)만 단기 임대가 가능해. 집 여러 채 가지고 돌리는 건 꿈도 꾸지 마. 세입자면 집주인 허락 받아야 하고, 콘도 살면 스트라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허락도 필수야.

가장 큰 장벽은 바로 돈이야. 주정부에 100달러 내고 등록하는 건 양반인데, 밴쿠버 시청에 내는 면허 비용이 무려 1,108달러나 해. 몇 년 전에 확 올려버렸거든. 다른 도시는 300~400달러 선인데 밴쿠버만 유독 비싸. 월드컵 때 잠깐 한탕 해보려는 초보자들에겐 꽤 부담되는 금액이지.

에어비앤비 측에서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규제 좀 풀어달라고 징징댔지만, 정부는 장기 거주자들 월세방 부족해진다고 단칼에 거절했어.

그래도 쏠쏠한 소식은 하나 있어. 호스트 꼬시려고 에어비앤비가 7월 전까지 집 전체를 새로 등록하면 1,000달러 정도 꽁돈을 준대. 시청 면허비 뽑고도 수익이 남을지 짱구 잘 굴려봐야 할 타이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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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평소엔 175달러 받던 방을 월드컵 기간엔 225달러로 올림.”

그러면서 “난 사람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거 싫어함” 이러고 있네 ㅋㅋㅋ 그냥 니네 집 남는 방 하나 빌려주는 거면서 진짜 어이가 없다
GE •
원주민 단체(FN)랑 미리 상의해서 허락받아 두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안 그러면 그분들이 길을 다 막아버릴지도 모르니까요
JE •
밴쿠버에서 경기하는 팀들 수준 다 고만고만함.

저런 평범한 경기 보려고 표가 매진될 리가 없음. 테일러 스위프트(유명 팝가수) 급의 스타성 있는 팀이 하나도 없잖아
JA •
돈은 좀 만지시겠네요 (원래도 가난해 보이진 않지만요).

그리고 매력적인 악몽도 함께 겪으실 겁니다
MA •
수익의 최소 50%는 세금으로 나갈 겁니다. 그리고 집 망가뜨려 놓고 도망가는 놈들 추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SE •
면허는 무슨 얼어 죽을 면허? 시청이랑 주정부 ‘단속반(Suite Gestapo)’이 이벤트 기간에 일일이 다 뒤지기라도 하겠대?

현실적으로 단속도 불가능하고 말도 안 되는 짓거리임. 임대 시장 구하겠다는 소리는 개뿔, 그냥 월급 주는 시민들 괴롭히는 거 아니야? 축구 잔치에 세금 10억 달러 낭비하는 꼴 좀 보라고
BR •
이 동네 월드컵 기간에 아주 제대로 등쳐먹겠구만. 밴쿠버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소매치기 집단 같아
KR •
월드컵 기간에는 망명 신청(Asylum claims, 박해를 피해 보호를 요청하는 것) 절대 안 받는다고 전 세계에 공표해야 함
TO •
정말 엄청난 돈 낭비네요. 어떻게 이런 게 허가된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TO •
돈독 오른 집주인들이랑 트럼프 좋아하는 피파(FIFA)에 맞서서 우리 신성한 땅을 지켜야 할 때다. 이런 행사가 우리 땅에서 열리는 걸 막아야 해
AB •
머릿속이 텅 빈 에어비앤비 중독자들 같으니라고
MI •
BC주 관광청은 이 대회를 유치하려 했던 답답한 EBY NDP(BC주 현 집권 여당)가 모든 방문객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야 합니다.

그들의 정책에 따라, 오시는 분들은 길가에서 노숙할 수 있도록 침낭이나 방수포 등을 꼭 챙겨오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참고로 방수포는 금방 동날 테니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BC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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