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시각효과상 후보 5개 전부 씹어먹은 밴쿠버 CG 회사 클라스
이번 3월 15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이 열리는데, 밴쿠버에 있는 시각효과 스튜디오 ILM(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 스타워즈 만든 조지 루카스가 세운 전설적인 CG 회사)이 상을 탈 확률이 거의 100프로에 가까워. 왜냐하면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른 5개 작품 중에 무려 3개나 이 동네 스튜디오에서 뼈를 갈아 넣었거든.

그 3개가 뭐냐면 바로 “아바타: 불과 재”, “시너스”, 그리고 “쥬라기 월드: 리버스”야. 특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뱀파이어 공포 영화인 “시너스”는 이번에 아카데미 후보만 16개나 올라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가뿐히 깼어. 예전에 타이타닉이나 라라랜드가 14개였는데 그걸 훌쩍 넘긴 거지.

직원만 900명이 넘는 밴쿠버 ILM 팀원들은 지금 완전 축제 분위기야. 다들 자기가 만든 장면이 인정받아서 어깨가 하늘 높이 솟아올랐어. 어떤 애니메이터는 어릴 때 쥬라기 공원 찐팬이었는데 자기가 그 후속작을 만들고 오스카 후보까지 오르니까 완전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며 기뻐하고 있지.

“아바타” 팀도 전 세계에서 돈을 쓸어 담으면서 팀워크 폼이 최고조에 달했어. “시너스” 팀은 극 중 주인공이 마시는 아일랜드 맥주를 마시며 자축했다고 하네.

근데 더 소름 돋는 사실이 있어. ILM 전체 글로벌 스튜디오 차원에서 보면, 나머지 후보 2개인 “F1”이랑 “더 로스트 버스”까지 싹 다 참여했다는 거야. 그러니까 올해 오스카 시각효과상 후보 5개 전부를 이 회사가 주물럭거린 셈이지. 진짜 이 바닥 생태계를 완전 씹어먹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 누가 상을 타든 무조건 ILM이 트로피를 가져가는 거니까, 이번 주말 밴쿠버 스튜디오 회식은 소고기 파티 확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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