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에 캐나다 BC주 버나비에 있는 메트로타운 쇼핑몰 계단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 35살 에버튼 자바운 다우니라는 남성이 자기 여자친구인 멜리사 블림키를 15번이나 찔러서 숨지게 한 사건이야. 결국 2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이 선고됐지.
검찰은 최소 15년 동안 가석방이 안 되는 조건을 요구했는데, 판사가 12년으로 형량을 줄여줬어. 그 이유가 바로 IRCA(인종 및 문화적 영향 평가: 흑인이나 유색인종 범죄자가 겪은 빈곤, 인종차별, 사회적 소외 등이 범행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보고서) 때문이야.
이 남성은 원래 토론토에서 자랐는데, 거긴 인종이 다양해서 대놓고 인종차별을 겪진 않았대. 그런데 2016년에 BC주로 이사 오면서 상황이 달라진 거지. 흑인 인구도 훨씬 적고 문화도 달라서 고립감을 느꼈고, 처음으로 지역 사회나 기관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해.
판사는 이 남성이 이전부터 폭력 전과가 많긴 하지만, 흑인으로서 겪은 구조적인 차별과 트라우마, 가난, 그리고 어릴 적 아버지의 부재 같은 문제들이 범행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어. 이런 배경들이 일종의 감경 사유가 된 거지.
물론 남성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문을 냈다는 점도 참작됐어. 하지만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해. 가족들은 마지막 인사조차 제대로 못 했고, 자신들이 집으로 반갑게 맞이했던 사람에게 이런 배신을 당해서 더욱 큰 충격을 받았대. 정말 씁쓸하고 마음 아픈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