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텔러스(Telus)가 시스템 해킹당해서 지금 멘붕에 빠졌어. 어떤 해커 놈들이 텔러스 시스템에 몰래 접속해서 데이터를 쫙 빼갔다는데 상황이 꽤 심각해.
알고 보니까 지난 8월에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 기업들 해킹해서 돈 뜯어내는 악명 높은 해커 그룹)라는 애들이 공급망 공격(협력업체를 통해 메인 타겟을 해킹하는 수법)으로 데이터를 훔쳐 갔대. 얘네들이 이번 주에 언론사에 직접 연락해서 “우리 텔러스 데이터 가지고 있는데 조만간 인터넷에 다 뿌려버릴 거임” 하고 대놓고 어그로를 끌었다는 거야.
더 어이없는 건 지난 2월에 텔러스한테 협박 편지를 보냈는데, 훔친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비트코인(가상화폐)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네. 정확히 얼마를 요구했는지는 안 알려졌지만 엄청 큰 액수겠지.
해커들 말로는 이번에 털린 데이터에 기술 기업이나 은행 같은 텔러스의 굵직한 기업 고객사 정보도 싹 다 노출됐다고 해. 텔러스 측은 부랴부랴 경찰이랑 사이버 포렌식(디지털 증거를 분석하는 과학 수사) 전문가들 불러서 수사하고, 피해 입은 고객들한테 연락 돌리고 있대.
텔러스는 일단 인터넷이나 통신 서비스 자체는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긴 했어. 근데 주주들 멘탈은 좀 흔들렸는지 주가가 살짝 떨어지긴 했더라. 캐나다 대형 통신사가 이렇게 털리다니, 앞으로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팝콘 각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