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만 무려 4500만 명에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600억 뷰를 찍어버린 캐나다의 전설적인 유튜브 채널 “Super Simple Songs”가 드디어 서부 캐나다에서 첫 라이브 투어를 돈다고 해.
혹시 집에 1살에서 6살 사이 조카나 동생 없으면 처음 들어볼 수도 있는데, 2006년에 일본에서 일하던 캐나다 출신 영어 선생님 두 명이 애들 가르치려고 율동 노래 만들다가 시작된 채널이야. 기존 동요들은 영어 배울 때 써먹을 만한 단어가 별로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나 뭐라나. 완전 폼 미쳤지.
이번 라이브 투어 이름은 “Caitie’s Super Simple Songs Surprise Party”인데, 3월 17일 뉴웨스트민스터에 있는 매시 극장(Massey Theatre)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고 해. 진행자인 케이틀린(Caitlin)이 말하길, 이 채널에 나오는 캐릭터 세계관이 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공유하는 세계관) 급으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대.
이번 콘서트는 애들의 “인생 첫 콘서트” 컨셉이라서 귀 찢어지는 빵빵한 사운드나 번쩍거리는 레이저 조명 같은 건 싹 다 뺐어. 인형 탈 쓴 알바생 대신에 무대 스크린에 디지털 캐릭터들을 띄워서 실시간으로 관객들이랑 티키타카(합이 잘 맞아 핑퐁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 하도록 기술을 갈아 넣었대.
공연은 1부 40분 하고 중간 휴식 가진 다음에 짧게 2부로 마무리된다고 하니까, 애들 집중력 떨어지기 전에 치고 빠지는 전략도 아주 훌륭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