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가 불법 마약 문제 때문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 그런데도 상황이 진정되기는커녕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야. 그동안 규제받지 않는 독성 마약으로 인해 무려 1만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희생자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해.
BC주 검시관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150명이 사망했어. 매일 평균적으로 4.8명, 그러니까 하루에 거의 5명꼴로 생명을 잃고 있는 거지. 작년 1월보다는 살짝 줄어든 수치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끔찍한 숫자야. 사망자의 거의 4분의 3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연령층이고, 전체의 80%가 남성이라고 하네.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역시 펜타닐이었어. 사망자 10명 중 8명 정도가 펜타닐 양성 반응을 보였거든. 게다가 요즘엔 펜타닐보다 더 독한 성분이나, 메데토미딘(동물용 마취제) 같이 치명적인 물질이 섞인 마약이 돌고 있어서 당국이 주 전체에 긴급 경고를 내리기도 했어. 주로 흡연을 통해 마약을 투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
현장 상황도 정말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지난 1월 중순에는 일주일 동안 구급대원들이 마약 중독으로 출동한 건수만 1,100건이 넘었대. 특히 하루에만 256번이나 출동해서 역대 하루 최다 출동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어. 게다가 19세 미만 청소년 사망자 수도 작년보다 늘어났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대책이 더 필요할지 걱정되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