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물 끊길 위기 하수도 담당자들 파업각 날카롭게 섰음
메트로 밴쿠버에서 우리가 매일 쓰는 수돗물이나 하수도 같은 진짜 뼈대 되는 인프라를 빡세게 관리해 주는 야외 노동자 형님 누님들이 파업 투표를 싹 다 통과시켜 버렸음.

광역 밴쿠버 지역 노조(GVRDEU) 소속 정규직 600명이랑 계약직 150명이 모여서 투표를 진행했는데 무려 97.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할 준비를 끝냈다는 핫한 소식임. 진짜 맘 먹으면 언제든 일손 놓겠다는 거지.

이분들이 평소에 하는 일이 절대 장난이 아님. 우리가 맨날 마시는 깨끗한 물 관리부터 시작해서 공원이나 생태 보존 구역 챙기고 주거 단지 인프라까지 싹 다 책임지면서 완전 갈아넣고 계시거든. 그런데 왜 빡쳐서 파업까지 가냐고?

노조 위원장 제시 메데이로스 피셜에 따르면 지금 계약 조건이나 외주업체 안전 문제 그리고 직장인한테 제일 중요한 돈(보상) 문제가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함. 다른 지역 지자체들은 일하는 만큼 보상 패키지를 꽤 달달하게 챙겨주는 분위기인데 유독 메트로 밴쿠버 쪽 사장님들만 폼이 영 안 산다는 거지. 그래서 토요일에 “진짜 다른 동네만큼도 안 맞춰주네”라며 뼈 때리는 팩폭을 날리셨음.

일단 다가오는 수요일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일정을 잡아놨는데 노조 쪽은 제발 이번에는 사측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음. 근데 아직 메트로 밴쿠버 측에서는 입꾹닫 시전 중이라 이 판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완전 팝콘 각임.

수도랑 하수도 직접 관리하시는 분들이라 진짜 리얼로 파업 들어가면 당장 우리 일상에 다이렉트로 엄청난 타격 올 텐데 빨리 훈훈하게 합의 보고 끝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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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밴쿠버에서 형형색색 옷 입고 삽자루에 기대서 쉬는 사람들이랑 무뚝뚝하게 서류나 끄적이는 사람들이 “일”하러 안 나온다고 해서 과연 누가 눈치나 챌까?

이 도시에는 지난 세기에 “영국병(노동 의욕 저하 현상)”이라고 불렸던 집단 꾀병이 쫙 퍼져 있어서, 이번 파업 소식은 솔직히 위협적이지도 않아.

그랜빌 다리 공사는 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어? 시립 공원에 개 화장실 하나 짓는 데 몇 년씩 걸리는 건 또 어떻고? 아무 데도 안 가는 땅속 기차는? 시내 골목길이나 연석, 도로 포트홀 하나 메우는 데도 한 세월 걸리고 큰 작업반이 우왕좌왕하는 건? 허가나 면허 발급은 말할 것도 없지.

그냥 맘껏 파업하라고 해. 어차피 게으른 헛짓거리랑 꽉 막힌 도로 말고는 우리가 잃을 게 없으니까
BR •
솔직히 이분들 없다고 해서 크게 아쉬울 것 같지는 않네요. 게다가 우리 주의 괄약근(똥구멍을 의미하며 밴쿠버를 비꼬는 표현)은 이미 받을 가치도 없는 과분한 관심을 너무 많이 받고 있거든요
DA •
파업하는 동안 굳을 인건비나 생각해보자고
AN •
아, 이 사람들이 누군지 딱 알겠네요. 노스 밴쿠버에 하수 처리장 설계하고 짓는 데 일조하면서 예산을 무려 30억 달러나 초과하게 만든 바로 그 사람들이잖아요.

그냥 영원히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들보다 훨씬 일 잘하는 단체를 새로 찾는 게 빠를 거예요. 피켓 들고 나가서 평생 돌아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월급 50% 삭감에 동의한다면 다시 돌아오게 해줄 의향은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길거리에서 피켓이나 계속 들고 서 계세요
RI •
어차피 1년에 3% 인상 조건으로 4년 계약 맺고 끝나겠지 뭐
P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