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손절하고 BC주 시간 탑승한 국경 동네들 근황 (골든시는 아직 존버중)
캐나다 BC주 동남부 지역(RDEK)이 지금까지는 바로 옆 알버타주랑 시간을 똑같이 맞춰서 썼거든? 그래서 BC주 다른 동네들보다 1시간이 더 빨랐어. 평소에 경계선 넘나들며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아무래도 맞춰주는 게 편했겠지.

근데 이제 BC주 전체가 일 년에 두 번씩 시간 바꾸는 일광절약시간제(썸머타임)를 아예 없애버리기로 했잖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알버타주 국경 근처에 있는 크랜브룩이나 킴벌리 같은 동네들도 고민 끝에 결국 알버타 대신 BC주를 따라가기로 결정을 내렸어.

이 동네 높으신 분들이 모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결국 다가오는 11월부터는 다른 BC주 지역들이랑 똑같이 시간을 맞추기로 투표로 정했대. 근데 이게 깔끔하게 만장일치로 끝난 게 아니라, 8대 7로 완전 아슬아슬하게 통과된 거라 회의장이 아주 후끈 달아올랐다고 하더라고. 서로 의견이 꽤나 갈렸나 봐.

물론 주정부에서는 각 동네마다 알아서 시간대를 정해도 된다고 쿨하게 허락은 해줬어. 그래서 아직 알버타주 시간에 남겠다고 고집하는 곳들도 당연히 있긴 해. 골든(Golden)이나 필드(Field) 같이 알버타주에 완전 찰딱 붙어있는 국경 동네들은 꿋꿋하게 기존의 산악 표준시(Mountain Time)를 유지할 거래.

특히 골든시는 일단 알버타랑 시간을 맞추긴 할 건데, 그래도 주변 동네들 눈치도 좀 보면서 어떻게 할지 조율해 보겠다고 하네. 당장 이번 주 화요일에 시의회를 열어서 이 시간표 문제를 더 깊게 파고들 예정이래. 과연 이 국경 동네들의 시간은 결국 어디로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완전 꿀잼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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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가을이 와서 알버타주가 그냥 일광절약시간제(썸머타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시간을 1시간 뒤로 안 돌리고), 그럼 필드나 골든 같은 동네들은 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LY •
이 결정은 오래 못 갈 겁니다. 이걸 선택한 엘리트들은 순전히 알버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려고 이런 짓을 한 거예요. 엘크 밸리(Elk Valley) 쪽에는 BC주와 알버타주 국경을 넘나들며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건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짓입니다.

BC주 집값이 너무 비싸서 수많은 사람들이 크로우스네스트 패스(Crowsnest Pass)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이제 모든 게 꼬여버렸네요.

정치인들이 또다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 우리는 거대한 시간대의 맨 동쪽에 남겨져서 밴쿠버보다 낮 시간을 한 시간이나 잃게 되었습니다
FR •
탑승을 환영한다
SA •
이제 신경 쓸 일이 하나 줄었군요
JO •
기사 수준 좀 높일 수 없나요. BC주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산악 표준시(Mountain Standard Time)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그 부분은 쏙 빼놓고 얘기하네요. 심지어 남동부의 아주 작은 지역만 이비 수상의 헛짓거리(Eby's Folly)에 동참하지 않는 것처럼 써놨군요. 절레절레(SMH)
DO •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거지 뭐. 자기가 사는 곳이 어딘지에 따라 그 동네 시간을 따르는 거야
MY •
이거 또 이비(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시선 끌려고 던진 미끼(Red Herring)야. 언론 타려고 쇼하는 바람에, 자기는 몰랐다던 머스퀴엄(원주민) 토지 양도 사건은 쏙 들어갔지. 정작 그 양도식 맨 앞줄에 앉아있던 거 다 들통났으면서 말이야.

결국 보란 듯이 시계는 썸머타임으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돌아갈 거고, 바뀌는 건 하나도 없이 시선 돌리기만 성공한 거지. 내년 가을쯤 되면 우리의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에는 표준시가 훨씬 낫다는 게 이미 증명됐으니까 계획 다 취소할 걸?

그러면서 자기가 다시 “재고”해 보겠다면서 또 다른 미끼를 던지겠지. 분명 다음 번 사고 칠 때 써먹으려고 그 발표 아껴두고 있을 거야. 이비 수상, 제발 사퇴 좀 해라
RA •
해안가와 동부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이 결정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를 일으킬지 깨닫게 되면, 이비 수상이 결국 물러설 거라는 데 제 돈을 걸겠습니다
SA •
알았어 그럼. 의료랑 인프라에 들어갈 돈은 나무에서 돈이라도 열리게 해서 낼 건가?
SA •
이런 주제는 릭 머서(캐나다 유명 코미디언)가 써먹기 딱 좋은 소재인데 말이야. 제목은 “BC주와 알버타주 국경 사람들과의 대화” 정도 되려나. 적어도 골목길에서 썰 풀기에는 아주 좋은 안건이지
MY •
맞는 말씀입니다 :-)
LY •
“엘리트들” 이라니. 아이고, 억울하게 피해 본 사람처럼 말하는 데는 아주 선수가 따로 없네요
LY •
솔직히 피해의식에 깊게 찌들어 사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LY •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BI •
크랜브룩 지역엔 진짜 안 좋은 아이디어야, 참나
BI •
어차피 크랜브룩에 누가 간다고 그러시나요
BI •
말장난이지. BC주 북동부는 겨울에는 산악 시간을 썼고 여름에는 태평양 시간을 썼거나, 아니면 이제 1년 내내 태평양 시간을 쓰는 거잖아
BD •
자기 정치 성향을 기사에 떡하니 반영하고 싶어 하던 그 사람 말하는 거야?
BD •
트럼프가 물러나자마자, 혹은 그 전에 미국 서부 해안가 지역들도 시간대에 있어서는 BC주를 따라가게 될 겁니다
BD •
그 사람들 다 데려가세요... 이제 그쪽 사람들입니다. 밥도 먹이고, 재워주고, 의료 혜택도 주시고요. 무엇보다 알버타에 있는 훌륭한 무언가로 잘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닻을 올려라..
MY •
크랜브룩에 있는 수많은 지인들에게서는 아직 아무 얘기도 못 들었네요. 선생님의 그 화려한 수사와는 달리, 현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일단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MY •
기사에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은 게 있는데, BC주 북동부 지역은 지난 50년 동안 여름이든 겨울이든 산악 표준시(MST)를 써왔어.

근데 알아둬야 할 게, 이제 그 산악 표준시가 태평양 표준시(Pacific Time)랑 똑같아진다는 거야. 그러니까 아주 조그만 지역 빼고는 BC주 전체가 이제 태평양 시간대 하나로 통일되는 거지
B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