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들 사이에서 캐나다 이민이 거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야. 최근에 한 미국 의사는 동료 의사 두 명이 포함된 총격 사건을 겪고 너무 충격받아서 ‘여기서 더는 못 살겠다’ 싶어 바로 다음 날 캐나다 BC주로 이직을 신청했대.
알고 보니 이런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더라고. BC주가 미국에서 의료 인력을 모집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의사 89명, 간호사 260명 등 총 414명이나 되는 의료 전문가들이 일자리를 수락하고 BC주로 넘어왔어. 지원자는 거의 2,800명에 달해서, 자격만 되면 어떻게든 다 일자리를 찾아주려고 하고 있대. 사람들이 BC주 구석구석 크고 작은 동네로 퍼져나가고 있다네.
미국 의료계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시스템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불만이 많아서, 실력 있는 인재들이 캐나다로 빠져나가는 ‘두뇌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 캐나다 입장에서는 완전 땡큐지.
근데 한 연구원은 단순히 사람만 뽑는다고 끝이 아니라고 지적했어. 새로 온 의료진들이 일할 수 있는 병원 시설이나 시스템 같은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는 데도 돈을 써야 한다는 거야. 그래도 일단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 캐나다로 온 의사들은 다시 일하는 게 즐거워졌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하고 있대. 밴쿠버 섬에 진짜 ‘찐’ 행복이 있었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