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파크스빌(Parksville)에서 물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대. 최근 강물 예측 센터 자료를 보면, 눈이 너무 안 와서 밴쿠버 섬의 스노우팩(산에 눈이 쌓여 다져진 층, 서서히 녹아서 식수원이 됨)이 평년의 48% 수준밖에 안 된다는 거야. 파크스빌의 식수를 책임지는 잉글리시맨 강이랑 주요 지하수층도 완전 바닥을 드러내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네.
근데 시의원 숀 우드(Sean Wood)가 보니까, 도시는 계속 커지고 사람들은 몰려드는데 물은 턱없이 부족해서 앞으로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수도 인프라를 늘려야 할 판이라는 거지. 결국 이 막대한 비용이 다 우리 같은 평범한 주민들 세금으로 나갈 텐데 말이야. 그래서 우드 의원이 공식 지역 사회 계획(OCP, 도시가 어떻게 커나갈지 그리는 큰 그림) 회의 때 이 물 문제를 꼭 짚고 넘어가자고 건의했어.
동네 주민들도 제발 잉글리시맨 강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같은 거 그만 좀 짓고, 물탱크부터 빵빵하게 채울 계획부터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반면에 시의 행정 책임자랑 시장은 약간 입장이 달라. OCP라는 게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성장을 예측하는 거지, 인위적으로 성장을 막을 순 없는 거라네. 게다가 전문가들이 진행 중인 수자원 인프라 보고서가 아직 다 안 끝났으니까, 너무 앞서서 결론 내리지 말고 기다려 보자고 진정시키는 분위기야.
한쪽에서는 삐까뻔쩍한 새 건물들을 계속 지어 올리면서, 여름만 되면 주민들한테는 물 아껴 쓰라고 쪼아대니까 다들 속이 터질 노릇이지. 빵은 오븐에 들어갔는데 아직 덜 구워진 상태라나 뭐라나. 과연 이 동네의 치열한 물싸움이 어떻게 끝날지 아주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