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애버츠포드(Abbotsford)에서 16살짜리 고딩이 새엄마의 BMW를 몰래 끌고 나와서 현실판 GTA를 찍어버렸어. 1번 고속도로 팝컴(Popkum) 근처에서 무려 시속 180km로 풀악셀을 밟으면서 갓길로 아슬아슬하게 칼치기를 시전한 거야.
당연히 옆에 타고 있던 친구들은 영혼까지 털려서 “제발 우리 죽이지 마, 브로!” 하면서 비명을 질러댔지. 폼 잡고 달리던 중에 경찰차를 딱 마주치니까 멘탈이 나가서, 고속도로 빠져나가는 램프로 급하게 도망치려다가 결국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이랑 시원하게 박아버렸어.
사고 직후에 지들이 직접 찍은 영상 보면 한 명이 “튀어, 튀어, 튀어!” 하니까 다른 애가 완전 체념한 목소리로 “어디로 튀어...” 이러고 있어. 진짜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지.
문제의 이 겁 없는 운전자는 아직 L 면허(Learner’s licence, 보호자 동승 없이 혼자 운전 불가능한 초보 면허)밖에 없는 핏덩이였어. 이 역대급 뻘짓의 대가로 12개월 면허 정지에 벌금만 1000달러(약 100만 원) 넘게 뚜드려 맞았지.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박살 난 BMW랑 덤프트럭 수리비에 견인비까지 합치면 영수증 길이가 끝도 없을 텐데, 부모님한테 등짝 스매싱으로 안 끝나고 호적에서 파일 위기일지도 몰라.
경찰이 먹인 딱지만 해도 초과속, 전방 주시 태만, 면허 조건 위반(탑승자 수 초과, L 마크 미부착, 보호자 미동승), 정지선 위반, 불법 우측 추월 등등 아주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어. 경찰 아저씨 말로는 경찰한테 잡히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겠지만, 안 잡혔으면 진짜 요단강 건널 뻔했다고 팩폭을 날려주셨지.
어릴 때 멋모르고 엑셀 밟다가 인생 하드모드 강제 시작된 썰인데, 면허도 없는 초보가 엄카(엄마 차)로 이러면 진짜 답도 없는 거 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