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펜틱턴(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륙에 있는 조용한 도시) 시내 한복판에 웬 주황색 형광 조끼를 입은 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있어.
이 아저씨가 뭘 하냐면, 길 가는 사람들이나 동네 가게들을 자기 카메라로 막 찍고 다니는 거야. 갑자기 렌즈를 들이대니까 다들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
그래서 경찰이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팟캐스트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라고 변명했대. 공공장소에서 촬영하는 거에 대한 법적 권리를 사람들에게 교육하려고 이런 행동을 한다는 참신한 멍멍이 소리를 시전한 거지.
근데 경찰청 대변인은 이 남자의 진짜 목적이 뭔지 전혀 투명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어. 이미 동네 주민들이랑 가게 사장님들이 이 사람 행동이 너무 위협적이고 불쾌하다고 경찰에 민원을 엄청나게 넣고 있는 상황이거든. 평범하게 길을 가는데 누가 나를 계속 찍으면 당연히 소름 돋지 않겠어?
경찰은 혹시라도 길에서 이 형광 조끼 아저씨를 마주치면 절대 직접 나서서 싸우거나 말 섞지 말라고 경고했어. 그 대신에 본인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슬쩍 상황만 기록해두고 바로 RCMP(캐나다 연방경찰)에 신고해달라는 거야. 관종한테는 무관심이 약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참고로 캐나다 BC주 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영상으로 찍는 것 자체는 안타깝게도 범죄가 아니야. 관음증 같은 성적인 목적이 있다는 게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는 이상 불법으로 처벌하기가 애매하다는 거지. 그래도 다들 길 가다 주황색 조끼 보이면 엮이지 말고 조용히 피해 가길 바라.

